트럼프 "사우디 원자력 협정, 아브라함 협정 가입이 전제"

트럼프 "사우디 원자력 협정, 아브라함 협정 가입이 전제"

2026.07.24. 오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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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자력 협정이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전제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자력 협정은 승인될 것"이라며 "이는 전적으로 사우디가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 당시 미국의 중재로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모로코, 수단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수립에 합의한 협정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사우디와의 이번 협정은 아브라함 협정 가입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사우디가 아브라함 협정에 가입하지 않으면 이 협정은 무산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은 "사우디가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하는 것은 중동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도약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그러나 사우디가 이스라엘 입장에선 수용하기 어려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양국 관계 정상화의 조건으로 내세워왔다는 점에서 이번 협정이 체결 하루 만에 중대 변수를 안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양국 에너지부 장관이 서명한 이번 협정에 대해 "민간 원자력 협정"이고 "핵물질 농축은 없을 것"이라며 비군사적 용도에만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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