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성지화 막는다"...경찰서가 된 히틀러 생가

"나치 성지화 막는다"...경찰서가 된 히틀러 생가

2026.07.22.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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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부가 오랜 활용 방안 논란이 이어졌던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생가를 경찰서로 리모델링해 공식 개설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국경 도시 브라우나우 암 인에 위치한 이 건물에 2천만 유로(약 338억 원)를 투입해 3년간의 재단장 작업을 거쳐 경찰서로 전환했습니다.

정부는 경찰이 건물에 상주하는 구조를 만듦으로써 나치즘을 찬양하거나 기념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해당 건물을 둘러싼 오랜 논쟁을 종식하고자 했습니다.

앞서 오스트리아 당국은 해당 건물이 신나치주의자들의 '성지'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유주와 법적 분쟁 끝에 2016년 건물을 완전 매입했습니다.

이후 철거안과 역사 기념물 조성안 등이 검토되었으나,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는 역사학자들의 반대와 극단주의자 유입 우려 등이 대립한 끝에 경찰서 전환으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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