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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군이 엿새째 이란을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곧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격화되고 있는 중동 정세 알아봅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야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조금 전 저희가 리포트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왜 지난 4월에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 석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했단 말이죠. 이란과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이 됐는데 한줄뿐이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백승훈]
말씀 주신 대로 이란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현재 미국이 6일째 계속해서 공습을 감행하고 있고 공습의 수위가 점점점 올라가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는 이란의 전력적 역량 시스템들을 공격을 했었는데 그것의 지휘통제시설까지, 그러니까 혁명수비대의 지휘부까지 공격을 하면서 이제는 전력시설이나 교량시설 그러니까 생활 인프라 시설까지도 공격할 수 있다고 점점점 확전의 국면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만약에 그런 상황에서 이런 대국민 연설을 했다고 한다면 최소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의 목표는 무엇이고 이제 우리가 어떻게 진행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소상히 밝히는 그런 대국민 연설이 되지 않을까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씀해 주신 대로 딱 한 줄만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 어떤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도 않고 승리하고 있다고만 하고 있는데 그냥 제가 볼 때는 이 두 가지 상황 때문에 이렇게 진행했다고 봅니다. 하나는 뭐냐 하면 이번 전쟁에 대해서 책임을 최소화하려고 하는 것이죠.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전술적으로는 미국이 모든 타깃을 성공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되는 효과, 그래서 유조선이나 이런 것들이 다시 0척, 한 척도 오가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전략적 비축유가 상당히 소진된 상태에서 또다시 이렇게 봉쇄효과가 난다면 유가가 또다시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상황, 그게 가장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압박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전쟁이 어느 정도 끌고 갈지도 모르고 만약에 그런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많은 얘기를 해버리면 이게 모든 책임을 자기가 져야 하기 때문에 전쟁의 책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별로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것일 것 같습니다. 어찌 됐던 계속해서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이 전쟁은 이번 공습은 확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네들이 이란이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협상용 카드들을 다 형해화시킨 다음에 또다시 타협, 협상으로 가려고 해서 벌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적 모호성을 위해서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는 특별히 이란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의 하지 않고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고 하는 모호한 이야기만 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고 연설 시간의 대부분을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데 할애를 했습니다. 이제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부진하니까 어떻게 보면 음모론을 이용해서 지지층을 결집하려 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 이런 걸로 지지율 반등이 이어지겠습니까?
[백승훈]
저는 효과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미국의 유권자분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우리가 향후 며칠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그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왜냐하면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7% 그러니까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보다는 한 3% 정도 반등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했던 자들은 15%밖에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히 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느냐라고 물었을 때 두 가지였는데 경제 정책. 경제가 별로 좋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고 전쟁 장기화를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진심으로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한 반등을 원했다고 한다면 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어내서 유가를 우리가 완전히 안정화를 시켰다. 그리고 이 전쟁은 더 이상 확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소강상태, 휴전 그리고 종전으로 간다는 것들을 심어줘야 큰 반등이 있었을 터인데 그런 반등을 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하지 않고 말씀하신 대로 2020년 부정선거. 중국이 개입했다는 이야기들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공화당에서 주도가 돼서 한 감사에서도 그렇게 부정선거로 볼 수 있는 스모킹건 같은 증거들은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크게 이야기만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과연 기사들도 그렇게 중간선거에 중국의 개입이 있었고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하는 것들에 대한 증거들도 확실하지 않을 것이고. 그리고 유권자들이 원하는 그들의 정책 변환, 전쟁 중단과 경제적인 것에서의 반등, 유가가 떨어지고 이런 것들이 있는데 전혀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보할 수 없는 대국민 연설이었기 때문에 앵커님 질문해 주신 과연 이게 지지율의 반등이 있을까, 저는 그 효과는 미미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미국-이란 전쟁 상황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지금 양국이 계속해서 격화하는 양상인 게 미국이 엿새 연속 이란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고요. 이란도 미군기지를 타격하면서 보복에 나섰는데 무력충돌이 점차 심해지는 분위기예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금 상황?
[백승훈]
지금까지는 제한된, 통제된 확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전면전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면전으로 들어갈 확률은 아직까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우려하는 것은 전면전의 문턱이 약간 낮아지고 있는 것들은 사실이죠. 그런데 제가 왜 전면전까지 아직 가지 않을 거라고 보냐면 이번에 대국민 연설에서도 나왔듯이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전쟁이 확전되는 것, 휴전이 깨지고 확전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그리고 이란에 대해서는 딱 한 줄만 얘기하는 것에서 드러났고. 그다음에 6일째 공습이 벌어지면서 계속 공격하는 타깃들이 조금 더 단순히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할 수 있는 역량에서 지휘부, 그다음에 교량이라든지 이란에 대한 지렛대를 낮추는, 공습하는 목표물들이 더 확장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타곤, 전쟁성도 얘기하는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그리고 계속해서 거기에 대해서 불안정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공격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르그섬에 대해서도 공격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주도적으로 지상군을 파병하고 점령을 하겠다고 하는 얘기는 하고 있지 않거든요.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과 점령작전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궤를 달리하는 전략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측에서 얘기하는 것은 해군과 공군 전력에 의한 공격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대로 제한된 확전, 통제된 확전으로 이란의 협상력을 낮추는 쪽에 더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확전의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낮게 봐야 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고 이란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계속해서 주변국, 걸프국의 미군 주둔 기지를 계속 공격하고 있는데 상당히 통제한 수준의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요는 뭐냐 하면 이런 공격을 하면서도 미국의 사상자가 지금까지 많이 나오고 있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히 제한된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은 이란 측에서도 우리가 계속해서 공격을 당하면 역으로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은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것이 확전으로 갈 수 있는 가장 큰 변수가 되는 미군 사상자가 나는 그런 공격은 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면 확전이 되고는 있지만 제한되고 통제된 수준의 확전이 되고 있다. 그래서 서로 샅바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가 이런 지렛대를 아직도 갖고 있다고 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이 갖고 있는 지렛대를 약화시키는, 결국 협상 국면에 들어갔을 때 더 유리한 곳을 선점하기 위한 군사공격이 되고 있는 상황이 더 커서 확전은 아직까지는 낮게 보고 있다, 둘 다 원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렇게 계속 부딪히다가 오판할 수 있는.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상자가 나게 된다면 전쟁은 또 크게 벌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저는 그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로서는 유가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미국이 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하면서 지난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 수도 꽤 많이 줄었다고 하죠. 이렇게 되면 지난 1차 봉쇄 때보다 유가가 더크게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던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백승훈]
정확히 맞는 분석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때 당시 2월 28일날 전쟁이 시작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을 때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08일 동안 버틸 수 있는 비축유가 있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258일 정도 되고요. 그러니까 전 세계 자기네들이 이런 급변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비축유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2월 28일 이후에 6월 17일 휴전협상 MOH가 체결되기 전까지 비축유를 상당히 고갈한 상태에서 다시 확전이 벌어지고 앵커님 말씀해 주신 대로 호르무즈 해협이 거의 봉쇄, 0척이 다니고 있는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비축유가 상당히 고갈된 상태에서 또다시 봉쇄가 되고 유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국면이 되기 때문에 각 국가가 버틸 수 있는 역량들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에서 우리가 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유가가 더 크게 올라갈 수 있는 여지들은 분명히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전쟁을 확전을 하고 이번에 대국민 담화에서도 나왔지만 본인이 이란에 대해서 가타부타 많은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전쟁이 확전이 되고 호르무즈해협이 봉쇄가 되고 또 그 국면에서 바브엘만데브해협까지 막히게 된다고 한다면 유가가 더 크게 오를, 이번 전쟁에서 유가가 가장 많이 올랐을 때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올랐는데 그거보다 더 올라갈 수 있는 국면이 마련됐기 때문에 저희는 되게 우려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란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이 상황을 모르고 이 전쟁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전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하는 지상군 파견까지, 전면전까지 가지는 않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더 걱정이 되는 게 이란도 미국 공격에 대비해서 홍해 원유 수송로를 봉쇄할 준비를 내렸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글로벌에너지 위기가 더 심화하는 거 아닐까요?
[백승훈]
당연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이것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 제가 회의적이라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주신 대로 만약에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히게 되고 호르무즈 해협까지 막히게 되면 우리가 이번 전쟁을 통해서 많은 우회로가 있다는 것들이 드러났지만 얀부항, 홍해 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뺄 수 있는 동서 파이프라인, 그게 보통 500만 배럴의 석유를 빼낼 수 있는 우회로거든요. 그런데 500만 배럴이라고 한다면 호르무즈해협에 보통 하루에 2200만 배럴 빼냈기 때문에 4분의 1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그 4분의 1 정도의 우회로,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히게 된다고 하면 어떻게 보면 유가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금 앵커님 걱정해 주신 대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는 변수들은 너무 많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경제정책이 가장 문제다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번 전쟁을 확전을 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우회 수송로가 막히게 된다면 유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고 4달러가 아니라 갤런당 5~6달러까지 갈 수 있는 상황까지 가면 트럼프대통령이 아무리 자기가 이기고 있다고 해도 경제지표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계속해서 확전을 하고 이란을 압박하고 하르그섬까지 공격하겠다는 것을 실제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현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낮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역으로 일각에서는 이런 사태가 길어진다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이 점차 낮아질 수도 있다, 이런 해석도 나오더라고요.
[백승훈]
지금 왜 그 말씀이 나오냐 하면 모든 싱크탱크에서 분석을 하건대 이란이 이런 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무기화하려고 그러면 당연히 다른 나라나 다른 우회로나 그리고 석유 다변화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석유 다변화가 안 된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서 비축유를 더 증대하거나 아니면 일본은 이미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하고 있는데 UAE와 계약을 맺어서 저장시설을 아예 한국 쪽에 해서 만약에 여기가 막히더라도 많은 양을 빼놓아서 국제 석유시장에서 여기 저장돼 있던 석유를 팔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다 우회로를 만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만약에 이란이 이런 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무기화를 시킨다면 이란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마 5년 정도밖에 못 갈 것이다라고 하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제사회에서 이것을 우회할 수 있는 역량들을 키우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이거입니다. 지금 말씀주신 대로 호르무즈의 위협, 그리고 호르무즈가 갖고 있는 지렛대가 5년 안에는 약화될 수 있지만 5년이라고 하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카타르나 이라크나 쿠웨이트는 우회로를 찾기가 쉽지 않은 국가들도 분명히 있거든요. 특히 다시 확전이 돼서 석유가 봉쇄가 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게 되면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석유도 석유지만 LNG입니다, 천연가스. 지금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다 느끼겠지만 2000원으로 올라갔던 휘발유가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약간 열리는 국면이 되면서 1800원대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LNG는 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격이. 그게 왜 그러냐 하면 LNG는 액화, 기화가스를 액화해서 하는 저장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위험하기 때문에 그렇게 석유처럼 많이 저장할 수도 없고 그렇게 이동하기에도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번 비축유들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LNG는 더 심각한 상황일 텐데 이번에 또 막혀서 카타르의 LNG를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이게 올라갈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말씀해 주신 대로 만약에 이란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화를 쓴다면 국제사회는 그거에 움직이면서 5년 안에는 약화시킬 수 있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렇지만 LNG나 다른 석유화학물, 그리고 쿠웨이트나 이라크나 카타르, 우회로를 찾기가 쉽지 않은 국가들은 여전히 그 물량도 많은 거거든요. 그런 것들은 아직 잡혀 있기 때문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협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그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것처럼 0으로 수렴할 정도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지 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란 정부가 2024년 12월부터 억류한 미국 시민을 석방했다, 이런 발표를 했는데요. 그러면서 감사 표시까지 했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란 사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백승훈]
아마 제가 볼 때는 풀려나지 않았을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 정부 입장에서도 여러 소스를 통해서 우리는 협상을 원한다는 것도 이중적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란도 협상을 하지 않으면 다른 출구전략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전쟁으로 간다고 한다면 이란 입장에서는 이번 상황에서 여러 가지 경제 유인을 받아야지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인질이 석방됐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했다고 한다면 그리고 이란이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한다면 저는 오히려 이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핵이라든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나가지만 억류된 미국인들을 풀어주면서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면서 우리는 협상할 그런 마음가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러나 이란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을 할 수밖에 없냐 하면 지금은 어떻게 보면 대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강경해야 됩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우리가 미국과 싸워야지 우리의 협상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번 인질이 풀려나는 국면에서 미국은 풀려났다고 이야기하는데이란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은 미국 측의 주장이 더 신빙성 있고 이란 측은 여러 내부 상황 때문에 그것을 공표하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미국한테 굴복하는, 굴종하는 모양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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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군이 엿새째 이란을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트럼프 미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곧 결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격화되고 있는 중동 정세 알아봅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야기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조금 전 저희가 리포트로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왜 지난 4월에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은 지 석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했단 말이죠. 이란과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이 됐는데 한줄뿐이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백승훈]
말씀 주신 대로 이란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았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현재 미국이 6일째 계속해서 공습을 감행하고 있고 공습의 수위가 점점점 올라가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막는 이란의 전력적 역량 시스템들을 공격을 했었는데 그것의 지휘통제시설까지, 그러니까 혁명수비대의 지휘부까지 공격을 하면서 이제는 전력시설이나 교량시설 그러니까 생활 인프라 시설까지도 공격할 수 있다고 점점점 확전의 국면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만약에 그런 상황에서 이런 대국민 연설을 했다고 한다면 최소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의 목표는 무엇이고 이제 우리가 어떻게 진행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소상히 밝히는 그런 대국민 연설이 되지 않을까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말씀해 주신 대로 딱 한 줄만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 어떤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도 않고 승리하고 있다고만 하고 있는데 그냥 제가 볼 때는 이 두 가지 상황 때문에 이렇게 진행했다고 봅니다. 하나는 뭐냐 하면 이번 전쟁에 대해서 책임을 최소화하려고 하는 것이죠.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전술적으로는 미국이 모든 타깃을 성공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되는 효과, 그래서 유조선이나 이런 것들이 다시 0척, 한 척도 오가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전략적 비축유가 상당히 소진된 상태에서 또다시 이렇게 봉쇄효과가 난다면 유가가 또다시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상황, 그게 가장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압박이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전쟁이 어느 정도 끌고 갈지도 모르고 만약에 그런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많은 얘기를 해버리면 이게 모든 책임을 자기가 져야 하기 때문에 전쟁의 책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별로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것일 것 같습니다. 어찌 됐던 계속해서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이 전쟁은 이번 공습은 확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네들이 이란이 쓸 수 있는 여러 가지 협상용 카드들을 다 형해화시킨 다음에 또다시 타협, 협상으로 가려고 해서 벌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전략적 모호성을 위해서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는 특별히 이란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의 하지 않고 우리가 승리하고 있다고 하는 모호한 이야기만 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고 연설 시간의 대부분을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데 할애를 했습니다. 이제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부진하니까 어떻게 보면 음모론을 이용해서 지지층을 결집하려 하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 이런 걸로 지지율 반등이 이어지겠습니까?
[백승훈]
저는 효과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미국의 유권자분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우리가 향후 며칠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저는 그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왜냐하면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7% 그러니까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보다는 한 3% 정도 반등하기는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했던 자들은 15%밖에 없었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히 약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느냐라고 물었을 때 두 가지였는데 경제 정책. 경제가 별로 좋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고 전쟁 장기화를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진심으로 중간선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한 반등을 원했다고 한다면 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어내서 유가를 우리가 완전히 안정화를 시켰다. 그리고 이 전쟁은 더 이상 확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소강상태, 휴전 그리고 종전으로 간다는 것들을 심어줘야 큰 반등이 있었을 터인데 그런 반등을 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하지 않고 말씀하신 대로 2020년 부정선거. 중국이 개입했다는 이야기들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공화당에서 주도가 돼서 한 감사에서도 그렇게 부정선거로 볼 수 있는 스모킹건 같은 증거들은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크게 이야기만 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과연 기사들도 그렇게 중간선거에 중국의 개입이 있었고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하는 것들에 대한 증거들도 확실하지 않을 것이고. 그리고 유권자들이 원하는 그들의 정책 변환, 전쟁 중단과 경제적인 것에서의 반등, 유가가 떨어지고 이런 것들이 있는데 전혀 그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보할 수 없는 대국민 연설이었기 때문에 앵커님 질문해 주신 과연 이게 지지율의 반등이 있을까, 저는 그 효과는 미미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미국-이란 전쟁 상황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지금 양국이 계속해서 격화하는 양상인 게 미국이 엿새 연속 이란에 대해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고요. 이란도 미군기지를 타격하면서 보복에 나섰는데 무력충돌이 점차 심해지는 분위기예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금 상황?
[백승훈]
지금까지는 제한된, 통제된 확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전면전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면전으로 들어갈 확률은 아직까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우려하는 것은 전면전의 문턱이 약간 낮아지고 있는 것들은 사실이죠. 그런데 제가 왜 전면전까지 아직 가지 않을 거라고 보냐면 이번에 대국민 연설에서도 나왔듯이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전쟁이 확전되는 것, 휴전이 깨지고 확전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이번 대국민 연설에서 그리고 이란에 대해서는 딱 한 줄만 얘기하는 것에서 드러났고. 그다음에 6일째 공습이 벌어지면서 계속 공격하는 타깃들이 조금 더 단순히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할 수 있는 역량에서 지휘부, 그다음에 교량이라든지 이란에 대한 지렛대를 낮추는, 공습하는 목표물들이 더 확장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나 펜타곤, 전쟁성도 얘기하는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그리고 계속해서 거기에 대해서 불안정하게 만드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공격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르그섬에 대해서도 공격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주도적으로 지상군을 파병하고 점령을 하겠다고 하는 얘기는 하고 있지 않거든요. 하르그섬에 대한 공습과 점령작전이라고 하는 것은 전혀 궤를 달리하는 전략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측에서 얘기하는 것은 해군과 공군 전력에 의한 공격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린 대로 제한된 확전, 통제된 확전으로 이란의 협상력을 낮추는 쪽에 더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확전의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낮게 봐야 되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고 이란도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계속해서 주변국, 걸프국의 미군 주둔 기지를 계속 공격하고 있는데 상당히 통제한 수준의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요는 뭐냐 하면 이런 공격을 하면서도 미국의 사상자가 지금까지 많이 나오고 있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히 제한된 공격을 하고 있는 것은 이란 측에서도 우리가 계속해서 공격을 당하면 역으로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은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이것이 확전으로 갈 수 있는 가장 큰 변수가 되는 미군 사상자가 나는 그런 공격은 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은 어떻게 보면 확전이 되고는 있지만 제한되고 통제된 수준의 확전이 되고 있다. 그래서 서로 샅바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가 이런 지렛대를 아직도 갖고 있다고 하는, 미국 입장에서는 이란이 갖고 있는 지렛대를 약화시키는, 결국 협상 국면에 들어갔을 때 더 유리한 곳을 선점하기 위한 군사공격이 되고 있는 상황이 더 커서 확전은 아직까지는 낮게 보고 있다, 둘 다 원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렇게 계속 부딪히다가 오판할 수 있는.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상자가 나게 된다면 전쟁은 또 크게 벌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저는 그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로서는 유가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미국이 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하면서 지난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선박 수도 꽤 많이 줄었다고 하죠. 이렇게 되면 지난 1차 봉쇄 때보다 유가가 더크게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던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백승훈]
정확히 맞는 분석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때 당시 2월 28일날 전쟁이 시작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을 때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208일 동안 버틸 수 있는 비축유가 있었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258일 정도 되고요. 그러니까 전 세계 자기네들이 이런 급변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비축유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2월 28일 이후에 6월 17일 휴전협상 MOH가 체결되기 전까지 비축유를 상당히 고갈한 상태에서 다시 확전이 벌어지고 앵커님 말씀해 주신 대로 호르무즈 해협이 거의 봉쇄, 0척이 다니고 있는 상황이 돼버렸거든요. 그렇게 된다면 비축유가 상당히 고갈된 상태에서 또다시 봉쇄가 되고 유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국면이 되기 때문에 각 국가가 버틸 수 있는 역량들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에서 우리가 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유가가 더 크게 올라갈 수 있는 여지들은 분명히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전쟁을 확전을 하고 이번에 대국민 담화에서도 나왔지만 본인이 이란에 대해서 가타부타 많은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번에 전쟁이 확전이 되고 호르무즈해협이 봉쇄가 되고 또 그 국면에서 바브엘만데브해협까지 막히게 된다고 한다면 유가가 더 크게 오를, 이번 전쟁에서 유가가 가장 많이 올랐을 때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올랐는데 그거보다 더 올라갈 수 있는 국면이 마련됐기 때문에 저희는 되게 우려하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제가 모두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란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이 상황을 모르고 이 전쟁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전에 들어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하는 지상군 파견까지, 전면전까지 가지는 않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더 걱정이 되는 게 이란도 미국 공격에 대비해서 홍해 원유 수송로를 봉쇄할 준비를 내렸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글로벌에너지 위기가 더 심화하는 거 아닐까요?
[백승훈]
당연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이것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을까에 대해서 제가 회의적이라고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주신 대로 만약에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히게 되고 호르무즈 해협까지 막히게 되면 우리가 이번 전쟁을 통해서 많은 우회로가 있다는 것들이 드러났지만 얀부항, 홍해 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뺄 수 있는 동서 파이프라인, 그게 보통 500만 배럴의 석유를 빼낼 수 있는 우회로거든요. 그런데 500만 배럴이라고 한다면 호르무즈해협에 보통 하루에 2200만 배럴 빼냈기 때문에 4분의 1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겁니다. 그 4분의 1 정도의 우회로,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히게 된다고 하면 어떻게 보면 유가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금 앵커님 걱정해 주신 대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는 변수들은 너무 많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워싱턴포스트와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경제정책이 가장 문제다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번 전쟁을 확전을 해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우회 수송로가 막히게 된다면 유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고 4달러가 아니라 갤런당 5~6달러까지 갈 수 있는 상황까지 가면 트럼프대통령이 아무리 자기가 이기고 있다고 해도 경제지표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계속해서 확전을 하고 이란을 압박하고 하르그섬까지 공격하겠다는 것을 실제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현 상황에서는 가능성이 낮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역으로 일각에서는 이런 사태가 길어진다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중요성이 점차 낮아질 수도 있다, 이런 해석도 나오더라고요.
[백승훈]
지금 왜 그 말씀이 나오냐 하면 모든 싱크탱크에서 분석을 하건대 이란이 이런 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무기화하려고 그러면 당연히 다른 나라나 다른 우회로나 그리고 석유 다변화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고 석유 다변화가 안 된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서 비축유를 더 증대하거나 아니면 일본은 이미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하고 있는데 UAE와 계약을 맺어서 저장시설을 아예 한국 쪽에 해서 만약에 여기가 막히더라도 많은 양을 빼놓아서 국제 석유시장에서 여기 저장돼 있던 석유를 팔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다 우회로를 만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만약에 이란이 이런 식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무기화를 시킨다면 이란이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마 5년 정도밖에 못 갈 것이다라고 하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제사회에서 이것을 우회할 수 있는 역량들을 키우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데 문제는 이거입니다. 지금 말씀주신 대로 호르무즈의 위협, 그리고 호르무즈가 갖고 있는 지렛대가 5년 안에는 약화될 수 있지만 5년이라고 하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카타르나 이라크나 쿠웨이트는 우회로를 찾기가 쉽지 않은 국가들도 분명히 있거든요. 특히 다시 확전이 돼서 석유가 봉쇄가 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게 되면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석유도 석유지만 LNG입니다, 천연가스. 지금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다 느끼겠지만 2000원으로 올라갔던 휘발유가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약간 열리는 국면이 되면서 1800원대로 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LNG는 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격이. 그게 왜 그러냐 하면 LNG는 액화, 기화가스를 액화해서 하는 저장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또 위험하기 때문에 그렇게 석유처럼 많이 저장할 수도 없고 그렇게 이동하기에도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이번 비축유들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LNG는 더 심각한 상황일 텐데 이번에 또 막혀서 카타르의 LNG를 수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이게 올라갈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말씀해 주신 대로 만약에 이란이 계속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화를 쓴다면 국제사회는 그거에 움직이면서 5년 안에는 약화시킬 수 있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렇지만 LNG나 다른 석유화학물, 그리고 쿠웨이트나 이라크나 카타르, 우회로를 찾기가 쉽지 않은 국가들은 여전히 그 물량도 많은 거거든요. 그런 것들은 아직 잡혀 있기 때문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협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그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것처럼 0으로 수렴할 정도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지 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이란 정부가 2024년 12월부터 억류한 미국 시민을 석방했다, 이런 발표를 했는데요. 그러면서 감사 표시까지 했다는 말이죠. 하지만 이란 사법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반박을 했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백승훈]
아마 제가 볼 때는 풀려나지 않았을까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 정부 입장에서도 여러 소스를 통해서 우리는 협상을 원한다는 것도 이중적으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란도 협상을 하지 않으면 다른 출구전략을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계속해서 전쟁으로 간다고 한다면 이란 입장에서는 이번 상황에서 여러 가지 경제 유인을 받아야지만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인질이 석방됐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했다고 한다면 그리고 이란이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한다면 저는 오히려 이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더 신빙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핵이라든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나가지만 억류된 미국인들을 풀어주면서 유화적 제스처를 보이면서 우리는 협상할 그런 마음가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러나 이란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을 할 수밖에 없냐 하면 지금은 어떻게 보면 대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강경해야 됩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우고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우리가 미국과 싸워야지 우리의 협상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번 인질이 풀려나는 국면에서 미국은 풀려났다고 이야기하는데이란은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은 미국 측의 주장이 더 신빙성 있고 이란 측은 여러 내부 상황 때문에 그것을 공표하지 못하는. 어떻게 보면 미국한테 굴복하는, 굴종하는 모양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병식 (dojo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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