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미국 25% 관세 부과에 맞대응...보복 관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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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국 25% 관세 부과에 맞대응...보복 관세 추진

2026.07.17.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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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브라질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대응해 보복 관세를 추진합니다.

현지 시간 16일 일간 폴랴지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인 조처는 정당성이 없다"며 "상호주의법에 따라 보복 관세와 제재 절차를 즉각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보복 관세를 매길 대상 품목과 관세율 등 세부 사항을 조만간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입니다.

미국은 전날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브라질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이에 대해 디지털 상거래와 관세, 지식재산권, 에탄올 시장 접근권 등에서 불공정한 무역 관행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브라질 정부는 미국이 지난 15년간 자국을 상대로 4,245억 달러, 약 630조 원에 이르는 누적 무역 흑자를 기록해 온 점을 지적하며 이번 제재가 다자간 무역 규칙을 위반한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지난해 브라질로 들어온 미국산 수입품의 76%가 무관세였고 평균 관세율도 3.1%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앞세운 미국 정부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 맞서 핵심 경제 권리를 수호하고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 등 다자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속도를 내 편중된 무역 관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브라질의 교역 상대국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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