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서방 우크라 파병 용납 못해...군사 목표물 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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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서방 우크라 파병 용납 못해...군사 목표물 간주"

2026.07.16. 오전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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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국가 모임 '의지의 연합'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경우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15일 브리핑에서 "프랑스 대통령이 군대를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둔시키는 계획이 준비돼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병력이라도 우크라이나에 배치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며 "이는 사실상 외국의 개입에 해당하며,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이런 부대를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지난 13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의지의 연합' 다국적군이 우크라이나 접경국에서 연합 군사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반발입니다.

훈련은 올 가을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이 참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물류 지원에 허브 역할을 하는 폴란드에서 열릴 전망입니다.

폴란드 매체는 오는 9월 훈련에 영국과 프랑스 군인 천500명이 참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슈테판 코르넬리우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자국도 훈련에 동참한다며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은 자국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무기와 장비의 95%를 처리하고 있다면서 "유사시 병력과 장비 전개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의지의 연합'은 서방 진영 약 40개국이 참여해 전후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입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자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해 결성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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