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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케빈 워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관련해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 등이 통화 정책을 압박하며 의장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법원이 이미 답을 한 문제"라면서 "내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에 제동을 건 연방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지칭하는 것으로, 연준 독립성 유지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독립적이고, 독립적이어서 영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터에 반하는 방향으로 압박을 가해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법을 준수하고 데이터를 따르며 가장 최선의 판단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시 의장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금리 인상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다는 미국 노동부 발표는 안심하기 이르다며 '임무 완수' 승리 선언에 선을 그었습니다.
6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로, 상승률이 5월(4.2%) 대비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3.8%)을 밑돌았습니다.
워시 의장은 CPI 상승률 둔화에 대해 "이걸 보고 '임무가 완수됐네'라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있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은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취임에 맞춰 대차대조표와 소통 체계 등 5가지 분야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워시 의장은 연준 개혁과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고 소개했습니다.
또 대차대조표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경우 사전에 충분히 알리고 설명하겠다면서 "이 위원회와 금융 시장 전반에 제대로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정책에 변화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연준이 경제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펴면서 대차대조표가 비대해져 이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어 연준 소통 체계와 관련해서도 "조금 신중을 기하는 것이 적어도 저로서는 (야구에 비유하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통 체계 변화가 정보를 감추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처음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한 선제 안내를 없앴고 금리 전망치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워시 의장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투자가 현 경제 상황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또 "이런 빠른 속도는 AI 관련 장비·소프트웨어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AI 투자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경제가 AI 인프라 확충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수혜를 입을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앞서 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연준 의장은 1년에 두 차례 의회에 출석해 통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데 워시 의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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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 등이 통화 정책을 압박하며 의장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법원이 이미 답을 한 문제"라면서 "내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에 제동을 건 연방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지칭하는 것으로, 연준 독립성 유지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서 일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독립적이고, 독립적이어서 영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데이터에 반하는 방향으로 압박을 가해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법을 준수하고 데이터를 따르며 가장 최선의 판단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시 의장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지만, 금리 인상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했다는 미국 노동부 발표는 안심하기 이르다며 '임무 완수' 승리 선언에 선을 그었습니다.
6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5%로, 상승률이 5월(4.2%) 대비 둔화한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3.8%)을 밑돌았습니다.
워시 의장은 CPI 상승률 둔화에 대해 "이걸 보고 '임무가 완수됐네'라고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있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워시 의장은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취임에 맞춰 대차대조표와 소통 체계 등 5가지 분야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워시 의장은 연준 개혁과 관련해서는 연말까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고 소개했습니다.
또 대차대조표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경우 사전에 충분히 알리고 설명하겠다면서 "이 위원회와 금융 시장 전반에 제대로 사전에 알리지 않은 채 정책에 변화가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연준이 경제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양적 완화 정책을 펴면서 대차대조표가 비대해져 이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이어 연준 소통 체계와 관련해서도 "조금 신중을 기하는 것이 적어도 저로서는 (야구에 비유하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더 나은 방법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소통 체계 변화가 정보를 감추기 위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처음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정책 방향과 관련한 선제 안내를 없앴고 금리 전망치도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워시 의장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투자가 현 경제 상황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또 "이런 빠른 속도는 AI 관련 장비·소프트웨어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반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AI 투자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경제가 AI 인프라 확충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수혜를 입을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앞서 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견해를 밝혔습니다.
연준 의장은 1년에 두 차례 의회에 출석해 통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데 워시 의장의 의회 청문회 출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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