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상 봉쇄 재개에 이란 '호르무즈 통제권'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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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상 봉쇄 재개에 이란 '호르무즈 통제권' 굳히기

2026.07.15. 오전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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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 '호르무즈 통제권' 법제화 절차 개시
이란 외무부 "전시엔 이란이 호르무즈 완전히 통제"
혁명수비대 "미 공격, 호르무즈 재개방 더 늦출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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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해상 봉쇄 재개에 이란은 호르무즈 통제권 사수로 맞서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전시 상황에선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완전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란 의회는 통제권을 제도화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처음 열린 이란 의회의 공개 본회의는 새 지도부에 대한 충성과 미국에 대한 보복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하미드레자 하지 바바에이 / 이란의회 부의장 : 모든 의원들은 이 메시지를 통해 존경하는 최고지도자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미국에 죽음을" "미국에 복수를" 이란 의회 강경파를 중심으로 미국과의 종전 MOU는 끝났다는 성명이 나왔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행사하기 위한 법제화 절차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미국과의 무력 충돌 속에 이란 외무부 차관은 "전시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완전히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도 미국의 공격엔 더 강한 보복으로 맞서겠다며, 미국의 공격은 호르무즈 재개방을 더욱 늦출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터뷰 : 이란혁명수비대 성명 대독 / 이란 국영 TV]

혁명수비대는 침략 세력과 협력해 기뢰가 매설된 항로를 통과하는 것은 후회와 피해를 낳을 뿐이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늦추고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을 규탄하며 동시에 내부 결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단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사회를 분열시키는 어떤 말도 우리의 힘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최근 미국과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이란 내 온건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내부 분열을 막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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