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38시간 대정전' 복구...수요 절반도 못 미쳐
전체메뉴

쿠바 '38시간 대정전' 복구...수요 절반도 못 미쳐

2026.07.13. 오전 08: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쿠바가 전국적인 대정전 이후 약 38시간 만에 전력망을 모두 복구했다고 현지 관영 매체 '쿠바데바테'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10일 오후 4시 반 전력망이 차단되면서 대정전이 이어지다가, 12일 오전 6시 반쯤 쿠바 전역이 모두 전력망에 다시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연료 부족과 발전소 고장 등으로, 원활한 공급은 미국의 제재가 풀리지 않는 한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마리엘 화력발전소 6·8호기와 펠톤 화력발전소 2호기는 고장 상태이고, 아바나 화력발전소 3호기와 누에비타스 화력발전소 5호기, 렌테 화력발전소 5·6호기는 유지 보수 중입니다.

이에 따라 저녁 피크 시간대 가용 전력은 필요 공급량의 46% 수준인 1,473MW(메가와트)에 그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쿠바는 오래되고 낡은 인프라와 연료 부족으로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해 왔고, 미국 정부가 봉쇄를 강화한 지난 1월 이후부턴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국가 전력망이 마비되는 대정전이 네 차례나 발생했고, 2024년 말 이후로만 따져도 9번째입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