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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중순 종전 합의 후에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줄다리기하며 공격을 주고받던 미국이 이란의 선박 공격을 이유로 세 번째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이란이 그 보복으로, 주변 중동 국가들에 있는 미국 목표물에 공격을 단행하면서, 확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중부 사령부는 현지 시간 11일, "사령부 소속 부대가 세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몇 시간 뒤 공습 완료를 발표하면서, 전투기와 드론, 정밀 유도 무기 등으로 미사일·드론 기지, 해군 관련 시설, 탄약 저장고, 통신망 등 군사 목표물 약 140곳을 타격했다며, 한 주간 이란 내 목표물 300개 이상을 공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초 이후 상선 800척 이상과 원유 4억 배럴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지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 섬을 비롯해 이란 최대 정유 시설이 있는 남부 아살루예, 이란 내 유일한 상업용 원전이 있는 부셰르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남부 중앙 항구 도시 반다르 아바스와 시리크, 남동부 차바하르도 여러 차례 폭발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공습 재개 이유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를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을 노골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선원이 실종된 채 배에 불이 나고 엔진실이 심하게 손상돼 항해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중부 사령부의 공습 개시 발표를 공유하고, "이란이 형편없는 선택을 했다"며 "이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공습 재개에 이란은 중동 내 미국 목표물을 잇달아 공격했습니다.
바레인에 공습 경보가, 아랍에미리트는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방공 시스템을 가동했고, 카타르 도하에선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체결 후에도 '호르무즈 개방이냐 통제냐'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공습과 보복의 악순환 늪에 빠지면서, 합의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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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종전 합의 후에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줄다리기하며 공격을 주고받던 미국이 이란의 선박 공격을 이유로 세 번째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이란이 그 보복으로, 주변 중동 국가들에 있는 미국 목표물에 공격을 단행하면서, 확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중부 사령부는 현지 시간 11일, "사령부 소속 부대가 세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몇 시간 뒤 공습 완료를 발표하면서, 전투기와 드론, 정밀 유도 무기 등으로 미사일·드론 기지, 해군 관련 시설, 탄약 저장고, 통신망 등 군사 목표물 약 140곳을 타격했다며, 한 주간 이란 내 목표물 300개 이상을 공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5월 초 이후 상선 800척 이상과 원유 4억 배럴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지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케슘 섬을 비롯해 이란 최대 정유 시설이 있는 남부 아살루예, 이란 내 유일한 상업용 원전이 있는 부셰르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남부 중앙 항구 도시 반다르 아바스와 시리크, 남동부 차바하르도 여러 차례 폭발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군은 공습 재개 이유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를 통과하던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을 노골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선원이 실종된 채 배에 불이 나고 엔진실이 심하게 손상돼 항해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중부 사령부의 공습 개시 발표를 공유하고, "이란이 형편없는 선택을 했다"며 "이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공습 재개에 이란은 중동 내 미국 목표물을 잇달아 공격했습니다.
바레인에 공습 경보가, 아랍에미리트는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방공 시스템을 가동했고, 카타르 도하에선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 체결 후에도 '호르무즈 개방이냐 통제냐'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채 공습과 보복의 악순환 늪에 빠지면서, 합의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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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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