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 내 미군기지 타격
이란 혁명수비대 "미 모험·방해에 파괴적 대응"
"미 공격 계속되면 역내 미군기지 표적 될 것"
이란 혁명수비대 "미 모험·방해에 파괴적 대응"
"미 공격 계속되면 역내 미군기지 표적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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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걸프국들에 이어 요르단의 미군기지까지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이스라엘도 필요하면 세 번째 공습 준비에 나서 종전 협상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9일 요르단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에 진입하자 요르단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군이 즉각 대응해 미사일 8발을 요격했고, 인명이나 물적 피해는 없었습니다.
미군기지가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걸프 지역을 벗어난 요르단에도 이란 미사일이 날아오면서 확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등 걸프 3국 내 미군기지를 타격하며 보복 공격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항로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모험과 방해'는 이란의 파괴적인 대응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격이 계속되면 역내 미군기지가 계속 표적이 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란 내부에서는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장례를 계기로 복수를 다짐하는 강경파와 실용적 해법을 찾으려는 협상파로 분열이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하메네이 장례식 과정에서 일부 강경파 시위대가 아라그치 외무장관에게 돌을 던지며 항의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란 테헤란 시민 : (미국과) 협상을 원하지 않습니다. 협상한다고 달라지는 게 없거든요. 협상은 오히려 경제를 약화 시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에 이스라엘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필요하면 3번째 독자적 공습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가 다시 나서야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무력으로 나설 것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이란 정치권이 더욱 혼란에 빠진 가운데,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게 될 경우 종전 협상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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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걸프국들에 이어 요르단의 미군기지까지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이스라엘도 필요하면 세 번째 공습 준비에 나서 종전 협상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9일 요르단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 요르단 영공에 진입하자 요르단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군이 즉각 대응해 미사일 8발을 요격했고, 인명이나 물적 피해는 없었습니다.
미군기지가 표적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걸프 지역을 벗어난 요르단에도 이란 미사일이 날아오면서 확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 등 걸프 3국 내 미군기지를 타격하며 보복 공격을 본격화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항로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모험과 방해'는 이란의 파괴적인 대응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공격이 계속되면 역내 미군기지가 계속 표적이 될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란 내부에서는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장례를 계기로 복수를 다짐하는 강경파와 실용적 해법을 찾으려는 협상파로 분열이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하메네이 장례식 과정에서 일부 강경파 시위대가 아라그치 외무장관에게 돌을 던지며 항의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란 테헤란 시민 : (미국과) 협상을 원하지 않습니다. 협상한다고 달라지는 게 없거든요. 협상은 오히려 경제를 약화 시킵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에 이스라엘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필요하면 3번째 독자적 공습도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가 다시 나서야 한다면 훨씬 더 강력한 무력으로 나설 것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을 계기로 이란 정치권이 더욱 혼란에 빠진 가운데,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게 될 경우 종전 협상이 파국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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