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20년 만에 가자지구 통치 기구 공식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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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20년 만에 가자지구 통치 기구 공식 해산

2026.07.06. 오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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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0년간 유지해온 가자지구 통치 기구를 해산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구상에 따라 전문가 중심의 국가행정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하마스 공보국은 현지 시간 6일 회견을 열고 국가행정위원회로의 원활한 행정과 권력 이양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해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023년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면서 기존 행정 조직이 마비되자 하마스 주도로 가동된 임시 행정 기구입니다.

하마스 측은 "모든 공무원은 국가행정위 관할 하에서 일할 준비가 된 사람들로, 앞으로도 평소와 다름없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가행정위는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중재하며 설립한 '평화위원회'에 의해 창설된 기구로, 그동안 하마스의 무장 해제 거부 등으로 인해 권력을 인수하지 못했습니다.

하마스가 지난 2007년 이후 유지해온 통치 기구를 해산하기로 하면서 가자지구 정세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요르단강 서안을 통치하는 파타 세력과 통합 정부를 구성했다가 유혈 충돌을 겪은 끝에 파타 세력을 몰아내고 가자지구를 장악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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