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미국 건국 250주년 축하 놓고서도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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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미국 건국 250주년 축하 놓고서도 신경전

2026.07.05. 오전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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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양국이 미국 건국 25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서로 다른 메시지를 강조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하던 북미 식민지 주민에게 지지를 보냈다"며 미국 건국 25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또 "러시아와 미국은 세계 최대 핵보유국으로서 세계 안보와 안전을 보장할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의를 강조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의 독립 기념일이 '아메리칸 드림 250주년'이라며 5년째인 러시아와의 전쟁은 미국 독립 전쟁과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미국인들이 독립을 쟁취하고 지켜낸 것과 거의 같은 희망과 목적, 결의를 갖고 독립과 자유, 국민의 행복 추구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신경을 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기 위해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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