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국장 오늘 시작..."모즈타바 불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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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국장 오늘 시작..."모즈타바 불참할 듯"

2026.07.04.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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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숨진 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오늘부터 열립니다.

현재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가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할지가 관심인데, 암살 위험 때문에 불참할 거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장례식은 언제쯤 시작되나요?

[기자]
이란은 현지 시간 오늘부터 엿새 동안 이란과 이라크 곳곳에서 대규모 장례 행사를 치릅니다.

당국이 오늘 몇 시부터 장례식이 시작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오늘 아침부터 이맘 호메이니 대사원에서 조문을 받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지금 이른 새벽 시간이라 우리 시간으로 오후쯤 본격적인 조문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메네이의 시신은 이미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대사원에 안치됐고 외교 사절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함께 숨진 가족들, 맏딸과 사위, 손녀, 그리고 신임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의 아내 시신까지 함께 안치됐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장례식 사전 행사에 참석한 고위 관리들의 모습과 관 앞에서 울부짖는 시민들의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이곳 대사원에서 조문을 받고 6일엔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으로 옮겨 조문 행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7일에는 이라크로 이동해 8일까지 시아파 최대 성지인 카르발라와 나자프에서도 장례식이 엄수됩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이란 북동부의 시아파 성지이자 하메네이의 고향인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성지에 안장하는 것으로 장례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약 100개국에서 200명의 고위급 조문단이 이란을 방문하고 이란 전역에서 최대 3,500만 명이 조문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앵커]
고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이자, 신임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낼까요?

[기자]
상주 역할을 해야 할 모즈타바 하메네이 신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 참석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모즈타바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데요.

이 때문에 이미 숨졌다는 의혹부터 심각한 장애를 입었다는 등 설이 난무합니다.

외신들은 하메네이 국장을 앞두고 모즈타바가 공개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암살 위협에 따른 경호 문제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위험하다는 겁니다.

실제로 어제부터 사실상 조문이 시작됐지만, 아직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디아 투데이는 현지 시간 2일 테헤란으로 출발하는 하킴 엘라히 인도 주재 이란 특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엘라히 특사는 모즈타바를 만났던 지인들로부터 모즈타바가 하메네이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은신 중이던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란 내 초강경파를 대표하는 바히디 총사령관이 최고지도자의 옛 거주지 인근에서 열린 비공개 추도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바히디 총사령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 강경파의 입장을 조율하는 인물이자 모즈타바와 직접 소통하는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현재 최고 수준의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장례 기간 도발할 경우 보복하겠다며 후회할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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