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2,295명...7일간 국가 애도 기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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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2,295명...7일간 국가 애도 기간 선포

2026.07.02.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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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2,300명까지 늘어나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지진 사망자가 2,295명으로 증가했고, 부상자는 만 천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7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 연구진은 유럽 우주국의 센티넬-1 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약 5만 8,870채의 건물이 손상되거나 파괴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인도주의 구호단체인 국제구호위원회는 "피해 대응 규모는 인도주의적 필요 규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의료 서비스와 보건 시설, 임시 의료 시설은 포화 상태이고 구호시설도 수용 한계에 도달했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피해 지역에 수도와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깨끗한 식수 확보와 위생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호 식품 공급이 조율 없이 이뤄지면서 고온의 날씨에 식품의 상당량은 배분이 이뤄지기도 전에 부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호 단체들은 향후 구조팀이 철수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식량 문제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기관들은 지진 피해 지역 생존자들이 기아와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세계 식량 계획(WFP)은 현재 라과이라 주 지역에 한 달 치 식량을 전달했으며, 임시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베네수엘라의 보건 의료 시설들이 이미 수용 한계를 넘어서 대규모 전염병이 창궐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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