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끓고 있다"...전 세계 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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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끓고 있다"...전 세계 해수면 온도 '사상 최고치' 경신

2026.07.01.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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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지구촌 기후 위기에 적색경보가 켜졌습니다.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는 20.96도를 기록해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상이 지구 온난화에 강력한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현재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대기가 더 따뜻해질 뿐 아니라, 태풍 발생에 필요한 에너지와 수증기가 과도하게 공급되어 극단적인 기상이변을 유발합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아직 초기 단계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몇 달간 최고 온도 기록이 줄지어 깨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남극조사단은 이번 기록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기상 상황이 앞으로 훨씬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다가 뜨거워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태풍과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의 강도와 빈도가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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