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미국 반대에도 '호르무즈 서비스료' 공동 징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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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미국 반대에도 '호르무즈 서비스료' 공동 징수 추진"

2026.07.01.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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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이 미국의 반대에도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이른바 '서비스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외교 소식통들과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오만이 미국과 서방국들에 호르무즈 이용 선박이 서비스료를 내는 방안을 담은 공식 제안서를 최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만은 이를 의무적인 통행료가 아닌 자발적인 서비스료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구상은 믈라카·싱가포르 해협에서 운영되는 항행 안전 기금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해협에서는 민간 재단이 안전한 항행을 위한 자발적 기여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수역을 안전하고 오염 없이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상사태에 대응하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 없이 비용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존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며, 믈라카·싱가포르 해협 사례를 들었습니다.

오만은 그동안 단순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물리는 건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다면서도, 연안국이 제공하는 항행 안전과 해상 서비스 비용은 별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이란에선 대미 협상단 대표의 고문인 메흐디 모하마디가 "통행료든 보안 서비스료든 해상 통행료든 이란 입장에선 용어가 중요하지 않고, 세상 어디에도 공짜 서비스는 없다"며, 서비스료를 의무 징수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소셜미디어에 적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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