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무료 통과 60일만...권리 포기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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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무료 통과 60일만...권리 포기 못 해"

2026.07.01.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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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종전 협상단장인 모하마드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통행료를 내지 않는 호르무즈 해협 무상 통항은 미국과 종전 협상이 진행될 단 60일간만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현지 시간 30일 대국민 TV 대담에서, "종전 양해각서에 따르면 무상 통항은 60일만 허용된다"며, "역내 국가와 페르시아만 연안국들의 강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주로 전쟁 발발 당시 해협 봉쇄로 갇혔던 선박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주권은 이란과 오만에 있고, 페르시아만 연안국들과 협의를 거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이란이 결정한 방식과 절차에 따라 통항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영해인 만큼, 어떤 상황에도 해협에 대한 권리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양해각서 체결 때까지만 이뤄졌고, 진행 중인 협상은 없다"며, "스위스 방문 역시 양해각서 5개 조항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고,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추가 협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최근 며칠간 페르시아만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종전 합의 위반으로 간주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최근의 휴전 위반 사례에서는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가 표적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은 이란이 합의 이행에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만약 상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려 한다면 전쟁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종전 양해각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패배를 증명하는 문서"라며, 이스라엘은 이에 반대하고, 체결 이후엔 합의를 무산시키려 레바논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일부 주요 거점을 점령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건들로 인해 스위스로 향하게 됐고 그곳에서 추진한 주요 의제는 레바논 휴전"이라며, "후속 조치로 레바논에 대한 공격 규모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의 해상 봉쇄 당시 석유를 단 1배럴도 수출하지 못했지만, 해제 이후 원유를 4천만 배럴가량 판매했다며, "일각에선 제재 해제가 헛된 약속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제재는 실제 해제됐고 이란산 원유는 20% 더 높은 가격에 팔려 대금이 계좌로 들어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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