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월가 투자 은행들, 연준 금리 인하 종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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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월가 투자 은행들, 연준 금리 인하 종료 평가"

2026.06.30. 오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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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주요 투자 은행들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의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철회하고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대체로 예상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은행 뉴욕 사무소는 '하반기 미국 경제 전망과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대다수 투자은행이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조사 대상 10개 투자은행 중 JP모건, 바클레이스, 웰스파고, 노무라, TD뱅크, 골드만 삭스, 모건 스탠리 등 7곳이 올해 연준이 금리를 3.5∼3.7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체방크는 각각 하반기 중 세 차례 혹은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씨티는 올해 4분기 중 0.5%포인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주요 투자 은행들이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철회한 건 "노동 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중동발 유가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확대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은행들은 물가 전망과 관련해, 전쟁 발 유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의 여파가 인공지능, AI 관련 투자 수요 확대 영향과 맞물려 연말까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는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라고 은행들은 예상했습니다.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법률'(OBBBA) 시행에 따른 세 부담 축소 효과가 하반기 중 소멸하고 고유가에 따른 실질 소득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소비 증가세를 제약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다만, AI 인프라 관련 기업 투자 확대가 소비 회복세 지연을 상쇄하면서 미국 경제가 올해 2%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은행들은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미국과 이란 간 세부 협상 전개 과정에 따른 불확실성, 오는 11월 미 중간 선거 이후 정치 지형 변화, AI 설비 투자 확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향후 주요 변수로 꼽힌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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