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재일동포 기부' 한국학 싱크탱크 첫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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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재일동포 기부' 한국학 싱크탱크 첫 출범

2026.06.25.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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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의 기부를 바탕으로 한 한국학 싱크탱크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범합니다.

재일동포 장학사업 등을 해온 한국교육재단은 일본 내에 한국학 싱크탱크인 '성종태 한국연구소'를 설립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연구소는 성종태(92) 알라딘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2월 한국교육재단에 기부한 시가 약 50억 원 상당의 신한금융지주 주식 5만 주를 재원으로 해 설립됐습니다.

한국교육재단에 따르면 이는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 기부입니다.

성 회장은 1933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2세입니다.

차별과 가난으로 학업의 기회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지만, 1958년 요시무라 관광, 1983년 알라딘을 설립하는 등 일본에서 사업을 일궜으며, 2000년부터 한국교육재단 이사로 재임하고 있습니다.

성 회장은 도쿄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설립기념식 인사말에서 "이 연구소가 한국과 일본의 젊은 연구자들이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자유롭게 연구하며 교류하는 한국학 연구와 학술 교류의 중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교육재단은 성종태한국연구소를 일본 내 한국학 연구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에 형성된 한국의 역사·문화적 자취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사회와 공유하는 새로운 한국학 연구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국교육재단은 전했습니다.

초대 소장은 이성시 와세다대 명예교수가 맡습니다.

이 교수 역시 재일동포 2세 학자로,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연구원, 와세다대 문학학술원장·문학부장, 와세다대 이사, 인간문화연구기구 이사, 조선사연구회 회장, 한국목간학회 회장 등 한일 양국 학계에서 연구 활동을 해 왔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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