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걸프국 순방..."호르무즈서 통행료 부과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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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걸프국 순방..."호르무즈서 통행료 부과 못 해"

2026.06.24. 오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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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간 뒤에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할 수는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국가 순방에 나서 종전 양해각서를 둘러싼 불만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어떤 나라도 국제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부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해협 통항 서비스 부과를 검토한다는 발표 직후 나온 발언입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수로입니다. 어떤 국가도 국제수로에서 통행료나 수수료를 부과할 수 없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걸프 지역 모든 나라가 미국과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해, 오만에도 사실상 견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걸프 국가 대부분 원유와 LNG 수출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만큼 통행료 부과는 걸프국들에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와 바레인을 방문하는데, 이번 전쟁으로 이란의 드론 공격 등 큰 타격을 입은 국가들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물론, 이란의 미사일 역량 제한이 양해각서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한 걸프국들의 불만 달래기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이란의 대리세력들이 이라크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는 한 역내 적대 행위와 분쟁을 끝낼 수는 없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다뤄질 사안이라고 봅니다.]

루비오 장관은 다만, MOU에 담긴 3천억 달러 규모 이란 재건기금에 걸프국들의 참여를 요청하게 될 거란 관측에는 "먼 얘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걸프해역에 발이 묶였던 선박과 선원들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동시키기는 대규모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이란과 오만 등 연안국과 미국, 해양업계와 협력해 필요한 안전을 보장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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