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온도차 "IAEA 핵 사찰단 이란 복귀" vs "새로운 약속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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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온도차 "IAEA 핵 사찰단 이란 복귀" vs "새로운 약속 안 해"

2026.06.23.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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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IAEA 사찰단 복귀 동의…협상 진전"
미 부통령 "이란 핵 사찰 절차, 이번 주 시작될 것"
미 "호르무즈 개방·레바논 충돌 방지 체계 구축"
이란 "핵 관련 협상 없었고 새로운 약속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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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스위스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사찰단 복귀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새로운 약속은 하지 않았다며 온도 차를 보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공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JD 밴스 미 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 체결 뒤 처음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국제 원자력 기구, IAEA 사찰단 복귀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주 안에 핵 사찰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다시 자국으로 초청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미국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란을 영구적으로 비핵화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운영 체계와 레바논을 포함한 지역 내 충돌 방지 체계, 기술 협상을 위한 구조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그러나 핵 문제는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고 새로운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의회의 승인과 최고 국가안보회의의 결정과 절차에 따라 IAEA와 협력을 계속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IAEA 사찰단이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원자력 발전소를 사찰한 만큼 핵 시설 사찰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다시 경고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만약 이란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거나, 제대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나는 해야 할 일을 할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IAEA 사찰단의 복귀가 2015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핵 합의에 있었던 검증 조치가 복원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안이나 농축 금지 등 핵심 쟁점은 본격적으로 논의하지 못한 협상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 최종 타결에 회의적이라는 분석과 함께 일각에서는 이란이 이번 핵 협상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취임할 2029년 1월까지 끌고 갈 거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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