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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고위 인사들이 스위스에서 무산된 종전 실무 협상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협상 장소로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본격 협상은 시작도 안 했는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하자마자 공격을 재개하면서, 가뜩이나 살얼음판 같은 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종전 양해각서를 맺은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회담이 무산된 뒤,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스위스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먼저 도착했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그리고 핵심 중재자 역할을 맡은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올 예정입니다.
양측의 대면 회담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스위스 정부는 협상 장소인 이곳 뷔르겐슈토크 인근 출입 통제 조치를 연장했습니다.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향하는 등 중재국들도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안에 이란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일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양해각서에 명시된 대로 60일 안에 후속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수십억 달러짜리 선박을 소유한 이들은 상공으로 미사일이 날아다니거나 바다에 기뢰가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죠.]
이처럼 본격 협상은 첫발도 떼지 못했는데, 앞서 첫 실무회담이 연기된 주된 이유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작전이 여전히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가까스로 휴전에 합의하고도 바로 다음 날 서로 공격을 재개해 사망자 여러 명이 나온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드론으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10여 곳을 공습하면서, 헤즈볼라가 먼저 합의를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을 향해 발사체를 수십 발 쏴, 이에 대응하는 차원의 공습이었다는 겁니다.
헤즈볼라는 휴전을 준수하겠다면서도 이스라엘이 점령지를 확대하는 것을 막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혀, 양측 충돌이 완전한 종전 여정의 큰 부담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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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고위 인사들이 스위스에서 무산된 종전 실무 협상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협상 장소로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본격 협상은 시작도 안 했는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하자마자 공격을 재개하면서, 가뜩이나 살얼음판 같은 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종전 양해각서를 맺은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회담이 무산된 뒤, 트럼프 대통령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스위스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먼저 도착했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그리고 핵심 중재자 역할을 맡은 알사니 카타르 총리가 올 예정입니다.
양측의 대면 회담 가능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스위스 정부는 협상 장소인 이곳 뷔르겐슈토크 인근 출입 통제 조치를 연장했습니다.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란 수도 테헤란으로 향하는 등 중재국들도 외교적 해법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일 안에 이란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마음에 들지 않을 일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양해각서에 명시된 대로 60일 안에 후속 협상을 마무리하도록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수십억 달러짜리 선박을 소유한 이들은 상공으로 미사일이 날아다니거나 바다에 기뢰가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죠.]
이처럼 본격 협상은 첫발도 떼지 못했는데, 앞서 첫 실무회담이 연기된 주된 이유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작전이 여전히 앞날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미국과 카타르의 중재로 가까스로 휴전에 합의하고도 바로 다음 날 서로 공격을 재개해 사망자 여러 명이 나온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드론으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10여 곳을 공습하면서, 헤즈볼라가 먼저 합의를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을 향해 발사체를 수십 발 쏴, 이에 대응하는 차원의 공습이었다는 겁니다.
헤즈볼라는 휴전을 준수하겠다면서도 이스라엘이 점령지를 확대하는 것을 막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혀, 양측 충돌이 완전한 종전 여정의 큰 부담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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