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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전 합의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 회담이 실무적 이유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협상 일정이 시작부터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란은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강하게 타격할 거라고 경고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외무부가 알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회담이 취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실무 준비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향후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회담은 불발됐지만, 현장에선 엄격한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토마스 센하우저 / 스위스 일간지 20미누텐 기자 : 스위스 언론도 주목하는 중요한 일정이었는데 취소돼서 아쉽습니다.]
스위스 정부의 발표는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밴스 부통령이 스위스행을 전격 보류한 직후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실무적 조율을 이유로 들며 최대한 빨리 대화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대표단도 스위스 방문 준비를 마친 끝에 일정을 전격 보류했는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친헤즈볼라 성향 매체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습을 명백한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대표단 파견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향후 협상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미국 측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패배했다고 주장하면서, 과도한 요구를 하면 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성명 : 언제라도 최고지도자의 명령이 떨어지면 적들을 훨씬 더 크게 패배시킬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적들이 이란이 정한 선을 넘으려 한다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돼 있다며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한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회담이 연기되면서 60일 내 최종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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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 회담이 실무적 이유로 전격 연기됐습니다.
협상 일정이 시작부터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란은 미국이 레드라인을 넘으면 강하게 타격할 거라고 경고하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외무부가 알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회담이 취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실무 준비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도, 향후 구체적인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회담은 불발됐지만, 현장에선 엄격한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토마스 센하우저 / 스위스 일간지 20미누텐 기자 : 스위스 언론도 주목하는 중요한 일정이었는데 취소돼서 아쉽습니다.]
스위스 정부의 발표는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밴스 부통령이 스위스행을 전격 보류한 직후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실무적 조율을 이유로 들며 최대한 빨리 대화가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대표단도 스위스 방문 준비를 마친 끝에 일정을 전격 보류했는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친헤즈볼라 성향 매체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공습을 명백한 '합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대표단 파견을 보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향후 협상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며 미국 측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패배했다고 주장하면서, 과도한 요구를 하면 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성명 : 언제라도 최고지도자의 명령이 떨어지면 적들을 훨씬 더 크게 패배시킬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란 측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회 의장도 적들이 이란이 정한 선을 넘으려 한다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돼 있다며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한 미국과 이란의 첫 실무회담이 연기되면서 60일 내 최종 합의를 도출해야 하는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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