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지붕의 몰락"...피자헛, 4조 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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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지붕의 몰락"...피자헛, 4조 원에 매각

2026.06.17.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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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글로벌 피자 브랜드 피자헛이 실적 부진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4조 원대에 매각됩니다.

미국 CNBC 방송은 글로벌 외식기업 얌브랜드가 피자헛을 사모펀드인 롱레인지 캐피털에 15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3천억 원에 넘기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내 피자헛 매장은 산하 기업인 얌차이나에 12억 달러를 받고 별도로 매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970년대 세계 시장을 호령했던 피자헛은 지난 2017년 경쟁사인 도미노 피자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도어대시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급성장으로 배달 음식의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피자헛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가파르게 성장한 비만치료제 열풍 속에 전 세계 소비자들이 건강한 음식으로 눈을 돌린 것도 결정적인 악재가 됐습니다.

과거 매장 중심에서 배달과 포장 위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며 100여 개국, 2만여 개 매장을 유지해 왔지만, 수년째 이어진 실적 둔화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주인 자리를 넘겨주게 됐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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