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동결 자금 120억 달러 먼저 해제하기로 합의"
최근까지 미국 스스로 제시했던 협상 기준도 포기
"미국, 스위스 제네바에 군 수송기 선발대 파견"
최근까지 미국 스스로 제시했던 협상 기준도 포기
"미국, 스위스 제네바에 군 수송기 선발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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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 서명식이 임박했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란 매체가 14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보도 내용대로라면 이란이 집요하게 요구했던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메흐르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종 승인을 남겨둔 양해각서의 내용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14개 항의 합의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 주변 지역의 미군 철수가 포함됐습니다.
친헤즈볼라 성향 매체는 이스라엘군의 신속한 철수도 명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집요하게 요구했던 경제적 지원 방안도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미국은 석유와 금융 제재의 유예나 해제, 3천억 달러 규모의 재건 계획 제시를 약속했습니다.
이란의 해외 동결 자금도 먼저 120억 달러를 풀어주고 나머지 120억 달러는 60일간의 최종 협상 기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지난 5일 :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고 싶다면 이 240억 달러는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신뢰의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고농축 우라늄 문제는 최종 협상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미국 쪽에선 이미 이란 내에서 희석하는 방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이 한때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미사일 문제는 아예 의제에서 빠졌습니다.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근까지 미국이 고수했던 협상 기준을 스스로 무너뜨린 셈이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7일 : (이란 동결자산을 먼저 해제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아니요. 그건 합의 뒤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지난달 25일 : 무장한 헤즈볼라가 존재하는 한 레바논에서 평화를 이루긴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종전 서명식 개최지인 스위스 제네바에 군 수송기 선발대를 파견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김유영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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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 서명식이 임박했다고 예고한 가운데 이란 매체가 14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보도 내용대로라면 이란이 집요하게 요구했던 사항들이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메흐르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최종 승인을 남겨둔 양해각서의 내용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14개 항의 합의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 이란 주변 지역의 미군 철수가 포함됐습니다.
친헤즈볼라 성향 매체는 이스라엘군의 신속한 철수도 명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이 집요하게 요구했던 경제적 지원 방안도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미국은 석유와 금융 제재의 유예나 해제, 3천억 달러 규모의 재건 계획 제시를 약속했습니다.
이란의 해외 동결 자금도 먼저 120억 달러를 풀어주고 나머지 120억 달러는 60일간의 최종 협상 기간 해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지난 5일 :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고 싶다면 이 240억 달러는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신뢰의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고농축 우라늄 문제는 최종 협상에서 다룰 예정이지만, 미국 쪽에선 이미 이란 내에서 희석하는 방안에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이 한때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미사일 문제는 아예 의제에서 빠졌습니다.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최근까지 미국이 고수했던 협상 기준을 스스로 무너뜨린 셈이어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 7일 : (이란 동결자산을 먼저 해제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아니요. 그건 합의 뒤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지난달 25일 : 무장한 헤즈볼라가 존재하는 한 레바논에서 평화를 이루긴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종전 서명식 개최지인 스위스 제네바에 군 수송기 선발대를 파견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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