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파치 추락 보복'에 걸프 미군 기지 '제한적'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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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아파치 추락 보복'에 걸프 미군 기지 '제한적' 타격

2026.06.10.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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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복' 경고 직후 이란 남부 여러 곳 "폭발음"
반다르 아바스, 게슘 섬, 시리크 등 해협 인근 겨냥
시리크의 물 저장 시설 2곳 공격…식수 공급 차단
혁명수비대 "강력 대응"…걸프 지역 미군 기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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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치 헬기 추락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이란 남부 지역 여러 곳을 동시에 공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이란도 바레인의 미 해군 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하는 등 군사적 대응에 나섰지만, 휴전을 깨는 전면전 수준의 충돌은 서로 자제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자위권 차원'의 공격을 개시한다고 발표한 직후, 이란 남부 지역 곳곳에서 폭발음이 울렸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반다르 아바스와 게슘 섬, 시리크와 자스크 주변에서 몇 시간에 걸쳐 두세 차례씩 공격이 진행됐습니다.

시리크의 물 저장 시설 두 곳 이상이 공격을 받아서 식수 공급이 일시적으로 차단됐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도시에 대한 공격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시내가 아닌 해안 지대에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보복 공격에 맞대응했습니다.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더니 페르시아만 인근의 미군 기지를 타격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와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미군 기지, 요르단의 무와파크 살티 미 공군 기지에 드론과 미사일이 날아들었는데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국가들은 방공망을 가동하며 경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이란은 전날 발생한 아파치 헬기 추락에 대해서도 "24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에서 어떤 군사작전도 없었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 영토 인근에 있는 외국 군대는 과실이나 우발적 사고, 잠재적 교전에 휘말릴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이란의 의도적 공격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 입으로는 가혹한 보복을 경고하면서도 실제로는 대응 수위를 조절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 테이블을 유지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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