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비핵화 언급 피하며 협력 강조"...미중·북미 관계 영향은? [앵커리포트]

"시진핑, 비핵화 언급 피하며 협력 강조"...미중·북미 관계 영향은? [앵커리포트]

2026.06.09. 오전 08: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어제 열린 북중 정상회담, 외신의 평가는 어땠을까요?

워싱턴포스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방 주도의 국제질서에 맞서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이 양국의 '깨지지 않는 유대'를 기념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을 두고 북러 간 밀착 행보를 의식한 거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CNN은 "북한과 러시아가 관계를 강화해왔지만 북한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생명줄이자 외교적 파트너는 중국이라는 게 중국의 메시지"라고 짚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시 주석이 러시아와의 긴밀한 관계로 힘을 키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중국의 영향력을 재확인하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시 주석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점도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과거 북중 회담 발표에는 북한 핵 프로그램 종식을 위해 협력한다는 문구가 들어갔지만, 작년 9월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로는 그런 내용이 사라진 점을 주목했고요.

블룸버그 통신은 시 주석이 공개적으로 비핵화를 압박하는 대신 북한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후원자이자 경제적 생명줄로서 중국의 전통적 지위를 재확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비핵화 관련 언급을 피하며 서로의 협력 확대만 언급한 겁니다.

영향력 키우려는 중국 핵 야욕 숨기지 않는 북한 미중 관계·북미 관계 영향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하려는 중국.

일각에선 김정은 위원장과 외교를 재개하고 싶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쓰려는 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보이며 핵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는 북한과의 이번 정상회담이 향후 미중 관계, 또 북미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