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또 무력 충돌...트럼프 "종전 합의 시간 걸릴 것"

미-이란 또 무력 충돌...트럼프 "종전 합의 시간 걸릴 것"

2026.06.06. 오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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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란 드론 격추 후 해안 레이더 기지 타격
이란, 쿠웨이트·바레인 미군 기지에 미사일 보복
미군, "바레인 5함대 사령부 공격" 이란 주장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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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안정한 휴전을 이어가던 미국과 이란이 유조선 공격과 군사기지 타격을 주고받으며 또다시 무력 충돌을 벌였습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종전 협상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합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다시 제한적인 무력 충돌을 벌였습니다.

충돌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자폭 드론 4기를 격추한 뒤,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고루크와 게슘 섬의 이란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란 혁명수비대는 즉각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하며 보복했습니다.

미군은 6발을 요격했고 나머지 1발도 빗나가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사령부가 공격받았다는 이란 측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종전 협상 국면에서 벌어진 군사적 충돌에 대해 미국은 이란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합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여전히 전쟁 전의 20%가 넘는 상당한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요시 메켈버그 / 채텀하우스 국제관계학 교수 : 이 전쟁이 시작된 지 몇 달이 지났는데, 이란의 회복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종전 합의의 전제 조건으로 미국에 동결된 자금 240억 달러, 우리 돈 37조 원의 해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 합의에 도달하고 싶다면 이 240억 달러는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대하는 신뢰의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무력 충돌이 재발하고 핵심 조건을 둘러싼 기 싸움이 거세지면서, 완전한 종전 합의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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