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영 석유회사 CEO "이란 전쟁 최대 수혜자는 미국 기업"

러 국영 석유회사 CEO "이란 전쟁 최대 수혜자는 미국 기업"

2026.06.06.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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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최대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CEO)는 이란 전쟁 국면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미국 기업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세친 CEO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토론자로 나서 "미국의 탄화수소(화석연료) 수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미국의 석유·가스회사들이 중동 위기의 주요 수혜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기업들은 비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고 높은 가격으로 공급을 조직화할 기회를 얻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미국의 원유 수출량이 하류 평균 56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친 CEO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주요 산유국 연대체 OPEC+에서 모두 탈퇴한 일을 두고 "OPEC+는 일부 잠재력을 잃었다"고 진단했습니다.

러시아는 OPEC+에 가입돼 있습니다.

세친 CEO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이 지금 바로 해소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이 올 연말 배럴당 95∼96달러 선으로, 내년 안에는 80∼85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중동 위기로 인한 전 세계적 원유 공급 감소분을 미국이 메울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무도 할 수 없다, 이는 하루 1천600만 배럴"이라고 답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트럼프 동지에게 연락해보라"고 대꾸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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