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PSG 우승에 또 폭력 사태...7백여 명 체포

프랑스, PSG 우승에 또 폭력 사태...7백여 명 체포

2026.05.31.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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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흥분한 팬들의 폭력 사태로 7백여 명이 구금됐습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 장관은 현지 시간 31일 파리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78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의 우승이 확정된 후 샹젤리제 거리에는 약 2만 명이 모였고, 이 가운데 일부는 상점을 파손하고 차량 등에 불을 질렀습니다.

또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 근처에선 일부 팬들이 경찰을 향해 폭죽을 투척하자 경찰은 최루가스를 쏘며 대응했습니다.

누네즈 장관은 이번에 체포된 인원이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첫 우승 때보다 32%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헌병이 57명과 시민 219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도 파리 생제르맹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뒤 곳곳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해 2백여 명이 다치고 5백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파리 검찰청은 폭동 사태와 별개로 밤사이 파리 인근 외곽순환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파리 시내 진입로를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콘크리트 블록에 충돌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 우파 진영은 즉각 폭력 사태를 비판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은 SNS에 "축구팀의 승리가 폭동을 일으키는 곳은 프랑스뿐"이라며 "승리의 밤에 폭력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집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느끼는 곳도 프랑스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를 담당하는 공화당 소속 구청장도 성명에서 "정부는 인파를 통제할 능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치명적인 비극이 발생하기 전에 이런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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