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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영부인 라비니아 발보네시가 보통 4년 걸리는 대학 학사 학위를 불과 8개월 만에 취득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거센 특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편인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대학가와 시민사회는 학위 심사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8년 4월 8일생인 발보네시는 최근 에콰도르 사립 대학인 로스 에미스페리오스 대학에서 사회 커뮤니케이션학 학사 학위를 공식 취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에콰도르 현지 언론과 SNS를 중심으로 "현직 영부인이 불과 8~9개월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논쟁이 불이 붙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실제 학업 기간이 6개월 안팎에 불과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파히나12가 보도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영부인이 지난해 6월 대학과 자신의 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약 8개월 만에 학위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일반 학생들이 수년 동안 학업과 등록금을 감당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것과 비교해 지나치게 이례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야권과 대학가에서는 "권력층에만 가능한 특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에콰도르 고등교육 제도상 허용되는 '전문 경력 유효화(Validacion de trayectoria profesional)' 절차를 적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학은 발보네시 영부인이 웰니스·피트니스 분야 인플루언서와 사업가, 재단 운영자로 활동하며 쌓아온 실무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받았으며, 관련 법령에 따른 적법한 절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노보아 대통령은 공개 서한을 통해 아내를 둘러싼 비판을 부당하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해당 학위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정당한 학위"라며 "라비니아는 훌륭한 어머니이자 투사이며 많은 여성들의 귀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은 뉴욕 대학 경영학 학사,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하버드 대학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조지 워싱턴 대학 정치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한 것은 학위가 아니라 결단력과 규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발보네시 영부인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위는 선물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직접 반박했습니다.
또 한 학기 동안 온라인 수업을 수강하며 과제와 시험, 논문 심사를 모두 거쳤다고 주장했고 경호 문제로 인해 직접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선택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대학의 표절 검사 기준인 10% 미만을 충족했으며, 내 논문의 일치율은 7% 미만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의 아내가 아니었다면 이런 소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졸업생과 학생회는 학교 측이 학위 심사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의 신뢰도와 학위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 역시 고등교육위원회와 교육부를 향해 발보네시의 학위 심사 과정과 경력 인정 기준을 전면 공개하고 독립적으로 검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범죄와의 전쟁 선포 당시 80%에 달하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 침체, 인권 침해 논란으로 지지율이 40~50%로 떨어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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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까지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대학가와 시민사회는 학위 심사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998년 4월 8일생인 발보네시는 최근 에콰도르 사립 대학인 로스 에미스페리오스 대학에서 사회 커뮤니케이션학 학사 학위를 공식 취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에콰도르 현지 언론과 SNS를 중심으로 "현직 영부인이 불과 8~9개월 만에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논쟁이 불이 붙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실제 학업 기간이 6개월 안팎에 불과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파히나12가 보도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영부인이 지난해 6월 대학과 자신의 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뒤 약 8개월 만에 학위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일반 학생들이 수년 동안 학업과 등록금을 감당하며 학위를 취득하는 것과 비교해 지나치게 이례적이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야권과 대학가에서는 "권력층에만 가능한 특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에콰도르 고등교육 제도상 허용되는 '전문 경력 유효화(Validacion de trayectoria profesional)' 절차를 적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학은 발보네시 영부인이 웰니스·피트니스 분야 인플루언서와 사업가, 재단 운영자로 활동하며 쌓아온 실무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받았으며, 관련 법령에 따른 적법한 절차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노보아 대통령은 공개 서한을 통해 아내를 둘러싼 비판을 부당하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노보아 대통령은 "해당 학위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정당한 학위"라며 "라비니아는 훌륭한 어머니이자 투사이며 많은 여성들의 귀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은 뉴욕 대학 경영학 학사,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하버드 대학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조지 워싱턴 대학 정치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보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한 것은 학위가 아니라 결단력과 규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발보네시 영부인 역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위는 선물로 받은 것이 아니라고 직접 반박했습니다.
또 한 학기 동안 온라인 수업을 수강하며 과제와 시험, 논문 심사를 모두 거쳤다고 주장했고 경호 문제로 인해 직접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선택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대학의 표절 검사 기준인 10% 미만을 충족했으며, 내 논문의 일치율은 7% 미만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의 아내가 아니었다면 이런 소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졸업생과 학생회는 학교 측이 학위 심사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의 신뢰도와 학위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 역시 고등교육위원회와 교육부를 향해 발보네시의 학위 심사 과정과 경력 인정 기준을 전면 공개하고 독립적으로 검증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노보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범죄와의 전쟁 선포 당시 80%에 달하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이후 경기 침체, 인권 침해 논란으로 지지율이 40~50%로 떨어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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