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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확정만 남았다'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백악관 인근에선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관련해서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우선 오늘 오전에 조금 전에 속보로도 전해 드린 소식인데 백악관 인근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마 많이들 기억하시는 게 4월 말, 지난달 말에 있었에 대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발생했던 총격 사건일 것 같은데, 그 사이에 한 번 더 있었고요. 왜 이렇게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요?
[박현도]
지금 외신을 급하게 확인해 보니까 용의자가 아마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것 같은데요. 사진까지 공개됐거든요. 이름은 발음하기 어려운데요. 그대로 읽으면 네시리아 베스트라는 경찰에 전과 기록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몸에 지니고 있는 신분증에 보니까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평소에 예수라고 얘기했다고 해요. 그렇게 일어난 일이라서 이건 정치적인 의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제일 먼저 이런 사건이 날 때마다 이란과 관련해서 또 전쟁이 일어나는 이상하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일단 그 부분에서는 마음을 놨습니다. 모방범죄들이 계속 일어나는 거죠.
[앵커]
용의자의 신분이 미국 측에서, 현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관련해서 이란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 같다고 교수님께서는 진단을 하고 계신데 실제로 또 2주 전에는 백악관 코앞에서 무장괴한이 나타나면서 교전이 발생하는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미국 내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진다, 이렇게까지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김덕일]
반감이 커진다고 볼 수 있겠고요. 아마 사회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양극화가 계속 심해지는 것이 아닌가. 합법적인 통로가 아니라 총기를 통해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그런 행위들이 자주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근본적으로 미국은 총기 소유 자체가 헌법에도 명시가 되어 있고 총기에 대한 제약이 적죠. 그러니까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도 총기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 이런 점들이 아마도 이런 범죄들이 자꾸 반복되는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 유세현장에서도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을 봤을 때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의 자극적인 발언이라든가 그런 정책에 대해서 계속해서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이러한 암살시도나 총격사건이 조작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미국 내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4명 중 1명 정도가 이렇게 보고 있다. 물론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응답 차이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앞서서 이란과 관련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계속해서 이런 사건이 반복된다면 방금 양극화라는 말씀도 해 주셨지만. 그런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박현도]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혐오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게 아마 여론조사에 반영되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결국에 저희같이 중옹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 계속 연관시켜보는 시각이 있어요. 그리고 조 켄트라고 테러국장이 사임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다가 지금 지지를 거두어들이고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사람인데 조 켄트가 뭐라고 했냐면 이란 전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이러한 위장전술에 따른, 그래서 이란에 덮어씌우는 범죄를 이스라엘에서 할 수 있다라는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했어요. 전부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비슷비슷한 생각들을.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순수하게 실질적으로 이란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아니다, 이건 이란을 가장한 위장전술일 수 있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결국에는 전쟁 때문에 다들 노이로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항상 자기가 좋게 해석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그래서 저희는 좋게 보든 나쁘게 보든 상관없이 사실이 확인이 되어야 되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면 아마 김덕일 박사도 똑같은 생각이겠지만 이거 혹시 전쟁과 관련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요. 그런데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용의자에 대한 신원이나 등등 내용들은 구체적으로는 또 저희 쪽으로 들어오면 저희가 이어서 전해드리는 것으로 하고, 종전협상과 관련한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전협상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확정만 남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전 발언들과 비교해 보면 꽤 진일보한 발언이다라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박현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지간해서는 이런 말 안 하거든요. 대체적으로 다 협의가 된 사항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란 쪽에서는 지금 나오는 얘기도 이란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합의는 된 것처럼 얘기하는데 물론 내용에서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이란 쪽에서는 고무적인 게 3~4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얘기해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란 쪽에서는 미국 쪽으로 넘겼고 미국에서 3~4일 안에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면 이번 주말 끝나면 월요일이 미국의 현충일이라서 하루 더 쉬니까 화요일이나 수요일쯤에는 윤곽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에는 정말 종전이 되는 것이냐, 종전협상이 이루어지는 거냐 하는 기대감도 일부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진짜로 가능할까요? 어떻습니까?
[김덕일]
우선 종전을 위해서는 양측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게 순서일 것 같은데요. 거기까지는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양해각서 같은 경우에는 양측 다 어느 정도 명분을 살려주면서 서명하면 되는 거죠. 문제는 그다음이죠. 협상에서 자세하게 얘기를 다루면서 여러 쟁점들이 있죠. 핵 문제도 있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 여러 가지 다루게 될 텐데요. 거기서부터는 엄청난 갑론을박이 예상됩니다마는 양해각서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상당히 애매모호한 표현으로라도 서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나중에 논쟁이 벌어질 수 있겠습니다마는 양해각서 체결하는 데까지는 지금 상당 부분 근접한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그리고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진전이 있었다, 얼마 남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는 이번에도 믿기 힘들다, 이렇게 얘기했을 수 있는데 이란 측에서도 이건 확인해도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또 중재국들도 그런 얘기를 공통적으로 하는 걸 봐서는 그래도 종전을 예상할 수 있는, 종전을 담보할 수 있는 어느 정도 양해각서 체결까지는 상당히 가능해 보인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최종 도장을 찍기 전에 MOU라고 부르는 평화양해각서 체결까지는 이번에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내비쳐주신 건데 MOU, 양해각서라고 하면 우리가 경제할 때도 많이 이야기를 나눕니다마는 사실 안 지켜도 법적으로, 혹은 다른 책임 소지가 적지 않습니까?
[김덕일]
적죠. 그래서 양해각서 체결된다는 게 일단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볼 수 있겠고 양측이 그래도 종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거니까요. 문제는 그다음 협상 과정이 되겠죠. 짧으면 한 달이 될 수도 있겠고 60일까지는 유예가 가능해서 그 안에 협상을 한다고 하는데 그 안에서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핵 문제 같은 경우는 양측이 얘기하는 게 다르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바가 있고 이란이 요구하는 바도 다르고요. 그리고 먼저 종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루기로 했습니다마는 이것도 역시 양측이 얘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그래서 양해각서는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쓸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서명하는 사진까지 연출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다음이 문제겠죠. 협의를 해서 확실하게 어떤 결과를 나타내느냐. 그 부분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양해각서보다는 앞으로 이것이 협의가 이루어지고 정말 법적으로 제도화되고 국제사회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는 그래도 갈 길이 멀어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절대적인 효력이 아니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체결하는 게 낫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지금 이란도 그렇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진일보한 발언을 내놓는 사이에 궁금한 점은 가장 그동안 쟁점이 됐고 핵심이 됐던 핵과 관련한 얘기가 과연 그러면 의견이 좁혀졌느냐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획득 금지를 핵심 조건으로 내세웠는데 이거를 이란이 그러면 어느 정도 받았다는 겁니까?
[박현도]
지금 MOU잖아요. 일단 MOU는 굉장히 많이 체결을 합니다. 마치 훈장처럼 늘여놓는 경우가 있는데 실행되는 경우가 별로 많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과 이란의 핵 MOU는 그것보다는 훨씬 더 무거운 것이기 때문에 일단 그다음 협상 단계로 가기 위한 중요한 단추예요. 그런데 이번에 MOU에 대한 내용이 나온 것만 보면 이번에 MOU는 이란 쪽 얘기입니다. 핵에 대한 얘기는 없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종전에 관한 것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핵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다고 이란 쪽에서는 얘기하고 있고요. 그렇게 된다면 이번에 미국도 일단 급하니까 MOU를 해놓은 다음에 핵 협정은 그다음에 하는 것으로 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어느 정도 이란이 핵에 대해서는 조금 유연한 자세를 보여줬을 것 같은데 그런데 핵을 포기하거나 앞으로 만들지 않겠다라는 것을 명문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국제회의어서도 반대를 하고 나왔거든요. 국제회의에서 반대를 했는데 양자회담에서 그걸 우리가 그러면 핵무기 만들지 않을게라고 명문화했을 리는 없고요. 이 부분은 아마 다음 본격적인 회담에서 논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핵심이 이란은 핵 문제는 나중에 협의하자, 이 부분이었고 미국은 포함해서 얘기하자였는데 그러면 지금 말씀해 주신 내용을 들어보자면 미국이 조금 양보를 한 셈이 되는 건가요?
[박현도]
미국이 양보를 한 셈이죠. 왜냐하면 계속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번에 때려서 공격을 해서 이란이 그러면 미국 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느냐. 그거 없다. 그런데 뭘로 또 때리냐. 때려봤자 마찬가지다. 그래서 아마 그런 비판에 직면하면서 미국도 현실적인 판단을 한것 같아요. 이게 완전히 종전을 하는 게 아니라 MOU니까 오케이, 그러면 일단 평화회담을 한 다음에 그다음에 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내용을 밝히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언제쯤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아들 결혼식도 안 가고, 물론 초혼은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바하마에서 하는데 거기도 안 가고 자신도 휴가를 반납한 상태고요. 국방, 정보, 안보 분야 장관들도 아마 이런 것을 논의하기 위해서 휴가를 반납하고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월요일이 미국 현충일이라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 발표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란 측이 얘기한 3~4일 후에 발표한다고 하면 박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화요일, 수요일날도 발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히 이번 같은 경우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과 이란 간의 MOU이기는 합니다마는 걸프 국가들이 상당히 많이 노력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파키스탄도 노력을 많이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도 이번에 노력 많이 했고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요르단. 이런 국가들이 상당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전쟁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들 국가들이 만약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게 되면 이란으로부터 가장 먼저 표적이 되는 국가들이 이들 국가들이었죠. 미군기지가 있는 국가들이고요. 그래서 이들 국가들이 상당 부분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제를 요청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가들을 포함시킨 것을 봤을 때 미국, 이란뿐만 아니라 걸프, 아랍 국가들이 중재를 함으로써 국제 체제 안에서 이번 이란 문제, MOU라든가 이런 문제도 좀 더 보장을 강화하려는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성과를 내고 싶을 거니까 아마도 발표를 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 월요일 아니면 늦어도 수요일까지는 발표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곧 우리가 내용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한편으로는 협상과 공습 재개 가능성을 두고 50:50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거든요. 이건 우리가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김덕일]
우선 마지막 순간까지 이란 측을 압박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아직 이 MOU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마는 계속해서 우리가 이 카드도 쥐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만 내리면 바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다시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이란을 압박해서 이런 결과를 갖고 왔다, 이런 모습을 아마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종전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순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걸프국가들의 요청에 의해서, 중재국의 요청에 의해서, 또 이란의 요청에 의해서 군사적 압박을 통해서 체결까지 된 것이다. 아마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아주 적은 확률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란 측에서 예를 들어 막판에 말을 바꾼다거나 이런 이유로 해서 군사적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마는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MOU 양해각서 같은 경우도 우리가 이란에 양보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압력에 의해서 이란이 이번에 나오게 됐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군사적 옵션 발언도 언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차이가 좁혀진 듯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서는 또 서로 각기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은 완전히 재개방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이란은 아니다, 이란하에 계속해서 관리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박현도]
그러니까 이게 논쟁이 하나 되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됐다고 하니까 이란 쪽에서 반박을 했거든요. 그런데 알자지라 방송에서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이란 쪽 얘기를 언급하면서 미국 관리가 이란에게 얘기하기를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국내 정치용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그렇게 얘기했다고 이란 관리들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란이 말하는 것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이란은 이번 MOU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이란과 오만의 협의하에 한다는 것으로 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큰 차이가 있는데 알자지라 방송의 보도가 맞다면 이란 쪽 얘기가 맞겠죠. 결국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이 통제하는 내에서 하겠다. 어떻게 통제하느냐. 돈을 받게 하느냐, 그런 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통제를 하겠다는 게 돈 받는다는 얘기는 꼭 아니거든요. 통제해서 통과하겠다. 예를 들어서 신고한다든지 허가를 내야 된다든지 그걸 이란이 하겠다라는 것으로 보고요. 이란도 거기에 대해서 돈을 받는다는 것은 불편할 겁니다. 미국에서 굉장히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돈은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 봐서는 아마 돈 문제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이렇게 서로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이야기, 어떻게 듣고 계세요?
[김덕일]
이 부분에 대해서 이란 같은 경우는 모즈타바가 계속 얘기했었죠. 호르무즈 해협, 특히 모즈타바뿐만 아니라 이란의 초강경파 혁명수비대 쪽에서도 이것은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고 통행료까지 입금을 받는 상태니까요. 이것을 바로 포기하기에는 체면도 있을 겁니다. 자존심 문제도 있고 실질적으로도 이게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부분은 아마도 양해각서를 한다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 정도에 서명하는 식으로 하면서 협상 기간 내내 이거 가지고도 조항이라든가 기술적인 부분이라든가 실무적 차원에서 이거 가지고 상당한 논의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루비오 장관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통행료라든가 요구가 아니라 전쟁 전으로 복귀되는 것이 제일 좋겠고요. 그런 부분으로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양해각서에서 상당 부분 모호하게 처리를 하면서 앞으로 있을 회담, 30일에서 60일까지 주어진다면 그 기간 동안 아마 서로 간의 치열한 그런 논쟁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란 측이 이걸 주장하면 할수록 이게 이란과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걸프 국가들의 문제도 될 수 있고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거든요. 항행의 자유에 어긋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란 측이 통 큰 양보, 양보도 아니죠. 원래 없던 권리를 만든 거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30~60일 사이에 회담이 이루어진다면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에 전해진 소식이 우리나라 선박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지나갔다 이 소식 전해 드린 바가 있는데 이제 우리 선박은 25척이 남아 있고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근 24시간 동안 25척이 해협을 통과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통행료를 안 받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이거 어떤 기준으로 통과를 시킨 걸까요?
[박현도]
일단은 분위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항행의 자유가 있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려고 한 건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 배들이 원하는 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전부 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통제를 받고 나온 거거든요. 돈을 내고 나왔는지 그냥 나왔는지 그것도 알 길이 없어요. 발표하기 전에는 서로 양쪽에서. 그런데 이건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자신들이 통제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거거든요.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 이란이 끝까지 가지고 있을 궁극적인 카드이기도 합니다. 카드이기는 한데 만약에 종전협상이 성공된다면 이걸 갖고 있다면 오히려 이란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카드이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이란이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앵커]
이란도 계속해서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하루 전에 이란과 미국 사이에 의견 차이가 크다고 밝히기도 했었거든요. 시간이 많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 하루인데 왜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김덕일]
우선 외교적인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렇게 얘기할 경우에는 뭔가 이란이 협상에, 종전 합의에 매달리는 듯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하니까요. 미국 같은 경우에도 어제까지만 해도 전쟁 다시 재개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다가 또 오늘 갑자기 최종적인 합의만 남았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을 봤을 때 이란 역시 똑같이 외교적 수사로서 자신들이 협상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또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죠. 이겨서 이번에 이런 양해각서를 쓴다, 이런 식으로 해서. 그렇게 해서 모즈타바의 입장도 바뀌었으니까요. 처음에는 핵 문제는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되겠습니다마는 핵 반출이 이란 내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가 또 다른 표현에서는 이건 합의를 막으려는 선전이다. 이런 얘기가 왔다 갔다 하는 것 자체도 트럼프 대통령도 왔다갔다 많이 합니다마는 이란도 제가 봤을 때는 이건 외교적 수사로서 자신들이 협상에서 이번에 미국에 밀리지 않고 우리가 주도해서 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을 바꾸는 듯한 그런 작전을 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전쟁 중에는 아무래도 정보가 충분치 않다 보니까 저희가 관계된 인물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주목발 수밖에 없는데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한 얘기를 보면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동시에 매우 떨어져 있다. 약간 여지를 남기는 듯한 발언이었거든요.
[박현도]
MOU라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MOU라고 해서 다 담을 수 없거든요. 큰 틀에서의 합의니까. 결국에는 양쪽 다 휴전이 필요하고 전쟁을 끝내야 된다는 것은 양쪽 다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월드컵이 바로 시작되는데 김덕일 박사가 자주 얘기하는 것처럼 주최국과 참가국이 전쟁을 하는는 없거든요. 그런 선례를 만들 수는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미국은 고민이 깊을 거고요. 물론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어렵고 이란도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큰 틀에서는 종전에 합의하는, 평화회담으로 이끄는 것은 성공하지만 그 이후에 특히 핵 문제, 이건 크죠. 그러니까 그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종전을 하는 자리는 마련하는 것. 그러니까 지금 이걸 뭐라고 생각하냐면 종전에 합의한다는 게 아니라 종전과 휴전으로 가는 틀에...
[앵커]
그래서 저희가 계속해서 MOU 얘기를 하다 보니 시청자분들께서 그런 부분이 궁금할 것 같아요. 그래서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로 남으면 좀 찝찝하잖아요. 두 분께서 관련 인물들도 잘 알고 그 흐름을 잘 아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 이후에 전개 어떻게 될지 한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
[박현도]
지금 하고 있는 건 합의를 하자는 게 아니라 합의할 틀을 만들자는 겁니다. 그래서 틀을 만드는 작업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걸 보시면 돼요. 지금 틀을 만드는 거지, 여기서 합의를 해서 전격적으로 해제하거나 종전하는 건 아니고요. 종전이나 종전으로 갈 수 있는 그 합의의 틀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이나 내일, 저는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에 효과 때문에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그 부분에서 아마 이런 틀에서 MOU 합의를 했다. 앞으로 진정한 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얘기할 것 같습니다.
[김덕일]
MOU가 체결되고 난 다음에 그다음부터가 시작일 것 같고요. 그다음에 60일까지 핵 협상을 벌이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얘기를 하겠습니다마는 양측 간에 이해하는 부분도 너무 다르고요. 또 모즈타바라든가 트럼프, 최고결정권자들의 생각을 봤을 때 역시나 평행선을 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더라도 그때부터가 산 너머 산이 아닐까, 첩첩산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빨리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을 하면서 우선 합의의 틀을 만드는 쪽으로 빨리 가고 그다음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최종 결론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단계를 넘어가는 데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두 분께서 짚어주셨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두 분과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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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확정만 남았다'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백악관 인근에선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관련해서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우선 오늘 오전에 조금 전에 속보로도 전해 드린 소식인데 백악관 인근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마 많이들 기억하시는 게 4월 말, 지난달 말에 있었에 대한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발생했던 총격 사건일 것 같은데, 그 사이에 한 번 더 있었고요. 왜 이렇게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요?
[박현도]
지금 외신을 급하게 확인해 보니까 용의자가 아마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것 같은데요. 사진까지 공개됐거든요. 이름은 발음하기 어려운데요. 그대로 읽으면 네시리아 베스트라는 경찰에 전과 기록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몸에 지니고 있는 신분증에 보니까 정신병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평소에 예수라고 얘기했다고 해요. 그렇게 일어난 일이라서 이건 정치적인 의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제일 먼저 이런 사건이 날 때마다 이란과 관련해서 또 전쟁이 일어나는 이상하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일단 그 부분에서는 마음을 놨습니다. 모방범죄들이 계속 일어나는 거죠.
[앵커]
용의자의 신분이 미국 측에서, 현지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관련해서 이란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 같다고 교수님께서는 진단을 하고 계신데 실제로 또 2주 전에는 백악관 코앞에서 무장괴한이 나타나면서 교전이 발생하는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미국 내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반감이 커진다, 이렇게까지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김덕일]
반감이 커진다고 볼 수 있겠고요. 아마 사회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양극화가 계속 심해지는 것이 아닌가. 합법적인 통로가 아니라 총기를 통해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그런 행위들이 자주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근본적으로 미국은 총기 소유 자체가 헌법에도 명시가 되어 있고 총기에 대한 제약이 적죠. 그러니까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도 총기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 이런 점들이 아마도 이런 범죄들이 자꾸 반복되는 원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대통령 유세현장에서도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것을 봤을 때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의 자극적인 발언이라든가 그런 정책에 대해서 계속해서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이러한 암살시도나 총격사건이 조작 아니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아요. 미국 내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4명 중 1명 정도가 이렇게 보고 있다. 물론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응답 차이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앞서서 이란과 관련성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계속해서 이런 사건이 반복된다면 방금 양극화라는 말씀도 해 주셨지만. 그런 분위기가 형성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박현도]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혐오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그게 아마 여론조사에 반영되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결국에 저희같이 중옹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 계속 연관시켜보는 시각이 있어요. 그리고 조 켄트라고 테러국장이 사임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다가 지금 지지를 거두어들이고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사람인데 조 켄트가 뭐라고 했냐면 이란 전쟁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이러한 위장전술에 따른, 그래서 이란에 덮어씌우는 범죄를 이스라엘에서 할 수 있다라는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했어요. 전부 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비슷비슷한 생각들을. 그러니까 한쪽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순수하게 실질적으로 이란에서도 공격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아니다, 이건 이란을 가장한 위장전술일 수 있다라고 얘기할 수도 있고. 결국에는 전쟁 때문에 다들 노이로제가 걸려 있기 때문에 항상 자기가 좋게 해석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그래서 저희는 좋게 보든 나쁘게 보든 상관없이 사실이 확인이 되어야 되는데 이런 소식을 들으면 아마 김덕일 박사도 똑같은 생각이겠지만 이거 혹시 전쟁과 관련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요. 그런데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용의자에 대한 신원이나 등등 내용들은 구체적으로는 또 저희 쪽으로 들어오면 저희가 이어서 전해드리는 것으로 하고, 종전협상과 관련한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전협상과 관련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확정만 남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전 발언들과 비교해 보면 꽤 진일보한 발언이다라고 평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박현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지간해서는 이런 말 안 하거든요. 대체적으로 다 협의가 된 사항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니까 이번에는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란 쪽에서는 지금 나오는 얘기도 이란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합의는 된 것처럼 얘기하는데 물론 내용에서 약간 다른 부분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이란 쪽에서는 고무적인 게 3~4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얘기해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이란 쪽에서는 미국 쪽으로 넘겼고 미국에서 3~4일 안에 결정할 것이라는 얘기가 된다면 이번 주말 끝나면 월요일이 미국의 현충일이라서 하루 더 쉬니까 화요일이나 수요일쯤에는 윤곽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에는 정말 종전이 되는 것이냐, 종전협상이 이루어지는 거냐 하는 기대감도 일부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진짜로 가능할까요? 어떻습니까?
[김덕일]
우선 종전을 위해서는 양측 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게 순서일 것 같은데요. 거기까지는 가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양해각서 같은 경우에는 양측 다 어느 정도 명분을 살려주면서 서명하면 되는 거죠. 문제는 그다음이죠. 협상에서 자세하게 얘기를 다루면서 여러 쟁점들이 있죠. 핵 문제도 있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 여러 가지 다루게 될 텐데요. 거기서부터는 엄청난 갑론을박이 예상됩니다마는 양해각서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상당히 애매모호한 표현으로라도 서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나중에 논쟁이 벌어질 수 있겠습니다마는 양해각서 체결하는 데까지는 지금 상당 부분 근접한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까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그리고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진전이 있었다, 얼마 남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는 이번에도 믿기 힘들다, 이렇게 얘기했을 수 있는데 이란 측에서도 이건 확인해도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또 중재국들도 그런 얘기를 공통적으로 하는 걸 봐서는 그래도 종전을 예상할 수 있는, 종전을 담보할 수 있는 어느 정도 양해각서 체결까지는 상당히 가능해 보인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최종 도장을 찍기 전에 MOU라고 부르는 평화양해각서 체결까지는 이번에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내비쳐주신 건데 MOU, 양해각서라고 하면 우리가 경제할 때도 많이 이야기를 나눕니다마는 사실 안 지켜도 법적으로, 혹은 다른 책임 소지가 적지 않습니까?
[김덕일]
적죠. 그래서 양해각서 체결된다는 게 일단 의미가 없지는 않다고 볼 수 있겠고 양측이 그래도 종전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한 거니까요. 문제는 그다음 협상 과정이 되겠죠. 짧으면 한 달이 될 수도 있겠고 60일까지는 유예가 가능해서 그 안에 협상을 한다고 하는데 그 안에서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핵 문제 같은 경우는 양측이 얘기하는 게 다르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바가 있고 이란이 요구하는 바도 다르고요. 그리고 먼저 종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다루기로 했습니다마는 이것도 역시 양측이 얘기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그래서 양해각서는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쓸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서명하는 사진까지 연출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다음이 문제겠죠. 협의를 해서 확실하게 어떤 결과를 나타내느냐. 그 부분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양해각서보다는 앞으로 이것이 협의가 이루어지고 정말 법적으로 제도화되고 국제사회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는 그래도 갈 길이 멀어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절대적인 효력이 아니더라도 안 하는 것보다는 체결하는 게 낫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지금 이란도 그렇고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진일보한 발언을 내놓는 사이에 궁금한 점은 가장 그동안 쟁점이 됐고 핵심이 됐던 핵과 관련한 얘기가 과연 그러면 의견이 좁혀졌느냐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획득 금지를 핵심 조건으로 내세웠는데 이거를 이란이 그러면 어느 정도 받았다는 겁니까?
[박현도]
지금 MOU잖아요. 일단 MOU는 굉장히 많이 체결을 합니다. 마치 훈장처럼 늘여놓는 경우가 있는데 실행되는 경우가 별로 많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과 이란의 핵 MOU는 그것보다는 훨씬 더 무거운 것이기 때문에 일단 그다음 협상 단계로 가기 위한 중요한 단추예요. 그런데 이번에 MOU에 대한 내용이 나온 것만 보면 이번에 MOU는 이란 쪽 얘기입니다. 핵에 대한 얘기는 없어요. 그러니까 이번에는 종전에 관한 것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핵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다고 이란 쪽에서는 얘기하고 있고요. 그렇게 된다면 이번에 미국도 일단 급하니까 MOU를 해놓은 다음에 핵 협정은 그다음에 하는 것으로 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어느 정도 이란이 핵에 대해서는 조금 유연한 자세를 보여줬을 것 같은데 그런데 핵을 포기하거나 앞으로 만들지 않겠다라는 것을 명문화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국제회의어서도 반대를 하고 나왔거든요. 국제회의에서 반대를 했는데 양자회담에서 그걸 우리가 그러면 핵무기 만들지 않을게라고 명문화했을 리는 없고요. 이 부분은 아마 다음 본격적인 회담에서 논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핵심이 이란은 핵 문제는 나중에 협의하자, 이 부분이었고 미국은 포함해서 얘기하자였는데 그러면 지금 말씀해 주신 내용을 들어보자면 미국이 조금 양보를 한 셈이 되는 건가요?
[박현도]
미국이 양보를 한 셈이죠. 왜냐하면 계속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번에 때려서 공격을 해서 이란이 그러면 미국 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느냐. 그거 없다. 그런데 뭘로 또 때리냐. 때려봤자 마찬가지다. 그래서 아마 그런 비판에 직면하면서 미국도 현실적인 판단을 한것 같아요. 이게 완전히 종전을 하는 게 아니라 MOU니까 오케이, 그러면 일단 평화회담을 한 다음에 그다음에 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 내용을 밝히면서 조만간 발표할 것이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언제쯤 우리가 알 수 있을까요?
[김덕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아들 결혼식도 안 가고, 물론 초혼은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바하마에서 하는데 거기도 안 가고 자신도 휴가를 반납한 상태고요. 국방, 정보, 안보 분야 장관들도 아마 이런 것을 논의하기 위해서 휴가를 반납하고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월요일이 미국 현충일이라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 발표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란 측이 얘기한 3~4일 후에 발표한다고 하면 박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화요일, 수요일날도 발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히 이번 같은 경우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과 이란 간의 MOU이기는 합니다마는 걸프 국가들이 상당히 많이 노력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파키스탄도 노력을 많이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도 이번에 노력 많이 했고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요르단. 이런 국가들이 상당히 노력을 많이 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전쟁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들 국가들이 만약 미국이 이란을 공습하게 되면 이란으로부터 가장 먼저 표적이 되는 국가들이 이들 국가들이었죠. 미군기지가 있는 국가들이고요. 그래서 이들 국가들이 상당 부분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제를 요청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가들을 포함시킨 것을 봤을 때 미국, 이란뿐만 아니라 걸프, 아랍 국가들이 중재를 함으로써 국제 체제 안에서 이번 이란 문제, MOU라든가 이런 문제도 좀 더 보장을 강화하려는 그런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성과를 내고 싶을 거니까 아마도 발표를 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 월요일 아니면 늦어도 수요일까지는 발표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곧 우리가 내용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한편으로는 협상과 공습 재개 가능성을 두고 50:50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거든요. 이건 우리가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김덕일]
우선 마지막 순간까지 이란 측을 압박하는 것일 수도 있겠죠. 아직 이 MOU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다마는 계속해서 우리가 이 카드도 쥐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만 내리면 바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다시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우리가 주도권을 쥐고 이란을 압박해서 이런 결과를 갖고 왔다, 이런 모습을 아마 보여주려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종전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순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걸프국가들의 요청에 의해서, 중재국의 요청에 의해서, 또 이란의 요청에 의해서 군사적 압박을 통해서 체결까지 된 것이다. 아마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아주 적은 확률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란 측에서 예를 들어 막판에 말을 바꾼다거나 이런 이유로 해서 군사적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마는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MOU 양해각서 같은 경우도 우리가 이란에 양보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압력에 의해서 이란이 이번에 나오게 됐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군사적 옵션 발언도 언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차이가 좁혀진 듯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서는 또 서로 각기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은 완전히 재개방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이란은 아니다, 이란하에 계속해서 관리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박현도]
그러니까 이게 논쟁이 하나 되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 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됐다고 하니까 이란 쪽에서 반박을 했거든요. 그런데 알자지라 방송에서 이렇게 보도를 했습니다. 이란 쪽 얘기를 언급하면서 미국 관리가 이란에게 얘기하기를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국내 정치용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어요. 미국에서 그렇게 얘기했다고 이란 관리들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란이 말하는 것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는 달리 이란은 이번 MOU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이란과 오만의 협의하에 한다는 것으로 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큰 차이가 있는데 알자지라 방송의 보도가 맞다면 이란 쪽 얘기가 맞겠죠. 결국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이 통제하는 내에서 하겠다. 어떻게 통제하느냐. 돈을 받게 하느냐, 그런 건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통제를 하겠다는 게 돈 받는다는 얘기는 꼭 아니거든요. 통제해서 통과하겠다. 예를 들어서 신고한다든지 허가를 내야 된다든지 그걸 이란이 하겠다라는 것으로 보고요. 이란도 거기에 대해서 돈을 받는다는 것은 불편할 겁니다. 미국에서 굉장히 반대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돈은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것 봐서는 아마 돈 문제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이렇게 서로 다른 얘기가 나오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이야기, 어떻게 듣고 계세요?
[김덕일]
이 부분에 대해서 이란 같은 경우는 모즈타바가 계속 얘기했었죠. 호르무즈 해협, 특히 모즈타바뿐만 아니라 이란의 초강경파 혁명수비대 쪽에서도 이것은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고 통행료까지 입금을 받는 상태니까요. 이것을 바로 포기하기에는 체면도 있을 겁니다. 자존심 문제도 있고 실질적으로도 이게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부분은 아마도 양해각서를 한다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 정도에 서명하는 식으로 하면서 협상 기간 내내 이거 가지고도 조항이라든가 기술적인 부분이라든가 실무적 차원에서 이거 가지고 상당한 논의가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루비오 장관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통행료라든가 요구가 아니라 전쟁 전으로 복귀되는 것이 제일 좋겠고요. 그런 부분으로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양해각서에서 상당 부분 모호하게 처리를 하면서 앞으로 있을 회담, 30일에서 60일까지 주어진다면 그 기간 동안 아마 서로 간의 치열한 그런 논쟁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란 측이 이걸 주장하면 할수록 이게 이란과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걸프 국가들의 문제도 될 수 있고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거든요. 항행의 자유에 어긋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란 측이 통 큰 양보, 양보도 아니죠. 원래 없던 권리를 만든 거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30~60일 사이에 회담이 이루어진다면 치열한 공방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에 전해진 소식이 우리나라 선박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지나갔다 이 소식 전해 드린 바가 있는데 이제 우리 선박은 25척이 남아 있고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근 24시간 동안 25척이 해협을 통과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통행료를 안 받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이거 어떤 기준으로 통과를 시킨 걸까요?
[박현도]
일단은 분위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항행의 자유가 있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려고 한 건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 배들이 원하는 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전부 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통제를 받고 나온 거거든요. 돈을 내고 나왔는지 그냥 나왔는지 그것도 알 길이 없어요. 발표하기 전에는 서로 양쪽에서. 그런데 이건 미국과의 관계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자신들이 통제권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거거든요.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 이란이 끝까지 가지고 있을 궁극적인 카드이기도 합니다. 카드이기는 한데 만약에 종전협상이 성공된다면 이걸 갖고 있다면 오히려 이란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카드이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이란이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앵커]
이란도 계속해서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하루 전에 이란과 미국 사이에 의견 차이가 크다고 밝히기도 했었거든요. 시간이 많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 하루인데 왜 이렇게 입장이 바뀌었을까요?
[김덕일]
우선 외교적인 수사라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합의에 매우 근접해 있다, 이렇게 얘기할 경우에는 뭔가 이란이 협상에, 종전 합의에 매달리는 듯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하니까요. 미국 같은 경우에도 어제까지만 해도 전쟁 다시 재개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왔다가 또 오늘 갑자기 최종적인 합의만 남았다. 이런 얘기가 나온 것을 봤을 때 이란 역시 똑같이 외교적 수사로서 자신들이 협상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또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겠죠. 이겨서 이번에 이런 양해각서를 쓴다, 이런 식으로 해서. 그렇게 해서 모즈타바의 입장도 바뀌었으니까요. 처음에는 핵 문제는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논의가 되겠습니다마는 핵 반출이 이란 내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가 또 다른 표현에서는 이건 합의를 막으려는 선전이다. 이런 얘기가 왔다 갔다 하는 것 자체도 트럼프 대통령도 왔다갔다 많이 합니다마는 이란도 제가 봤을 때는 이건 외교적 수사로서 자신들이 협상에서 이번에 미국에 밀리지 않고 우리가 주도해서 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을 바꾸는 듯한 그런 작전을 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전쟁 중에는 아무래도 정보가 충분치 않다 보니까 저희가 관계된 인물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주목발 수밖에 없는데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한 얘기를 보면 합의에 매우 근접했지만 동시에 매우 떨어져 있다. 약간 여지를 남기는 듯한 발언이었거든요.
[박현도]
MOU라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MOU라고 해서 다 담을 수 없거든요. 큰 틀에서의 합의니까. 결국에는 양쪽 다 휴전이 필요하고 전쟁을 끝내야 된다는 것은 양쪽 다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월드컵이 바로 시작되는데 김덕일 박사가 자주 얘기하는 것처럼 주최국과 참가국이 전쟁을 하는는 없거든요. 그런 선례를 만들 수는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미국은 고민이 깊을 거고요. 물론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어렵고 이란도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큰 틀에서는 종전에 합의하는, 평화회담으로 이끄는 것은 성공하지만 그 이후에 특히 핵 문제, 이건 크죠. 그러니까 그 부분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종전을 하는 자리는 마련하는 것. 그러니까 지금 이걸 뭐라고 생각하냐면 종전에 합의한다는 게 아니라 종전과 휴전으로 가는 틀에...
[앵커]
그래서 저희가 계속해서 MOU 얘기를 하다 보니 시청자분들께서 그런 부분이 궁금할 것 같아요. 그래서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로 남으면 좀 찝찝하잖아요. 두 분께서 관련 인물들도 잘 알고 그 흐름을 잘 아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이 이후에 전개 어떻게 될지 한말씀씩 부탁드리겠습니다.
[박현도]
지금 하고 있는 건 합의를 하자는 게 아니라 합의할 틀을 만들자는 겁니다. 그래서 틀을 만드는 작업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걸 보시면 돼요. 지금 틀을 만드는 거지, 여기서 합의를 해서 전격적으로 해제하거나 종전하는 건 아니고요. 종전이나 종전으로 갈 수 있는 그 합의의 틀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이나 내일, 저는 주식시장이 열리기 전에 효과 때문에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요. 그 부분에서 아마 이런 틀에서 MOU 합의를 했다. 앞으로 진정한 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얘기할 것 같습니다.
[김덕일]
MOU가 체결되고 난 다음에 그다음부터가 시작일 것 같고요. 그다음에 60일까지 핵 협상을 벌이고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얘기를 하겠습니다마는 양측 간에 이해하는 부분도 너무 다르고요. 또 모즈타바라든가 트럼프, 최고결정권자들의 생각을 봤을 때 역시나 평행선을 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해각서를 체결하더라도 그때부터가 산 너머 산이 아닐까, 첩첩산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빨리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을 하면서 우선 합의의 틀을 만드는 쪽으로 빨리 가고 그다음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최종 결론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단계를 넘어가는 데 있어서 의미가 있다고 두 분께서 짚어주셨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두 분과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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