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가상화폐로 군사자금 세탁 정황...2년간 6천억"

"이란, 가상화폐로 군사자금 세탁 정황...2년간 6천억"

2026.05.22.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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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혁명수비대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통해 군사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낸스 내부 준법 감시 보고서를 입수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이란인 사업가 바바크 잔자니가 지난 2023년부터 2년간 바이낸스에서 8억5천만 달러, 우리 돈 1조2천890억 원 규모를 거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6천억 원가량이 이란으로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거래 기록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하는 중국인 구매자들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52살의 잔자니는 미국의 제재를 피해 이란 정권의 자금 이동을 지원해온 의혹을 받아온 사업가로, 최근에는 가상화폐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지난 2017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입니다.

미 법무부는 이란이 미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바이낸스를 우회 통로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측은 "제재 대상 단체와 직접 거래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미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1년 동안 바이낸스 계좌 천5백여 개에 이란 국적자가 접근했으며, 17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테러 단체와 연관된 이란 법인에 흘러간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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