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배신자 저격' 성공...매시 의원 경선 탈락

트럼프의 '배신자 저격' 성공...매시 의원 경선 탈락

2026.05.20.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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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반기를 든 여당 현역 의원들을 겨냥한 저격에 또 한 차례 성공하며 여전한 공화당 내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토머스 매시 연방 하원 의원은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개표 99% 시점에서 45.1%를 득표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인 에드 갤레인에 패했다고 미국 공영 매체 NPR이 보도했습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통한 재선에 도전한 매시 의원은 지역구인 켄터키주 4선거구에서 치러진 경선 관문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습니다.

공화당 내 소장파인 매시 의원은 이란 전쟁 등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워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매시 의원을 "최악의 하원 의원", "게으름뱅이"라고 비난하며 퇴출을 종용해왔습니다.

이번 경선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내 영향력을 가늠할 가늠자로 여겨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매시 의원의 경선 탈락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루이지애나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 이어 당내 영향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루이지애나 경선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배신자로 낙인찍은 재선의 빌 캐시디 상원 의원이 현역 의원의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3위에 그치면서 결선 투표조차 진출하지 못하고 낙마했습니다.

캐시디 의원은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 이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상원의원 7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5%로 집권 2기 들어 최저 수준을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경선에서 거듭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입지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켄터키주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경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앤디 바 하원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바 의원은 대니얼 캐머런 전 주 법무장관과 경쟁에서 득표율(개표율 99%) 60.5% 대 30.8%로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낙승을 거뒀습니다.

미국에선 켄터키를 비롯해 조지아, 앨라배마, 펜실베이니아, 아이다호, 오리건 등 6개 주에서 공화·민주 양당의 중간 선거 경선이 치러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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