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장 건설 강행'에 '주식 거래 의혹'까지...코너에 몰린 트럼프 [앵커리포트]

'연회장 건설 강행'에 '주식 거래 의혹'까지...코너에 몰린 트럼프 [앵커리포트]

2026.05.20. 오전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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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연회장 공사 현장에 출입기자들을 불러 수천억 원이 드는 건설 계획을 설명했는데요,

전쟁 상황에 적절히 않은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현지 시각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경내 공사장으로 출입 기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는데요, 미리 사진 자료까지 준비해 새 연회장을 한껏 띄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것은 미합중국에 드리는 선물입니다. 단순한 선물을 넘어, 이 나라 혹은 워싱턴 D.C.를 통틀어 역대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연회장 건설에 들어갈 막대한 비용 논란을 의식한 듯 세금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것을 기부하는 겁니다. 이건 선물이에요. 납세자의 돈으로 지불되는 것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새 연회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AFP통신은 "이란전쟁으로 생활비가 치솟는 와중에 연회장 공사는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한 주식 거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관리인들이 올해 1분기 무려 3,711건에 달하는 거래를 신고했다면서, 행정부의 정책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가까운 시점에 거래가 겹친 사례가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JD 밴스 부통령에게도 관련 질문이 나왔는데요.

다소 예민한 반응이었습니다.

들어보시죠.

[기자 : 대통령께서 본인이 소유한 주식을 홍보하고, 이를 매도하여 사익을 챙기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부통령님과 정부가 어떻게 미국인들에게 자신들이 부패를 척결하고, 사기를 방지하며, 국민의 경제 상황에 해를 끼치는 일들과 싸우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까?]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이보세요. 질문을 할 때는 최소한의 객관성은 좀 갖추십시오. 당신의 그 질문을 빙자한 연설 안에는, 실제로는 묻지도 않았으면서 질문인 척 위장된 내용이 너무 많으니까요.]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대통령은 집무실에 앉아 자기 컴퓨터로 '로빈후드' 계정 같은 걸 보면서 주식을 사고팔고 하지 않습니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그에게는 자산을 관리해 주는 독립적인 자산 관리인들이 따로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투자 결정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반박에도 정책 결정과 공개 발언이 주요 기업 주식 거래 시점과 이어진 점은 찝찝한 뒷맛을 남기는데요.

법원의 제재에도 연회장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수상한 주식 거래 정황까지 불거지며 정치적 부담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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