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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채권 시장은 흔들리면서 두 시장의 극심한 괴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4월 초 중동 전쟁 일시적 휴전 소식 이후 기술주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의 랠리로 12%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국채 시장에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은 고유가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일부 대형 펀드매니저들은 차입 비용 상승이 AI 주식의 고평가 논란에 불을 붙일 경우, 증시가 채권 시장의 악재를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뱅상 모르티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 조정은 불가피하고 문제는 시기일 뿐"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티케하우 캐피털의 라파엘 튀앙 자본시장전략 책임자도 "주가 사상 최고,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극도의 강세 심리가 공존하는 동시에 금리·에너지 시장이 경제에 장기적 충격을 예고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랠리가 지나치게 늘어져 있고 시장은 쉬어갈 때가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과열 신호도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시장의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1년 후 인플레이션 스와프 금리는 18일 2025년 초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습니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의 만디 쉬 파생상품 시장정보 책임자는 단일 종목 옵션 시장을 분석한 결과 "고금리가 극단적 강세 포지션을 꺾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과열 지표가 2021년 밈(meme) 주식 열풍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랠리가 소수 AI·반도체 종목에 집중되면서 유럽 증시와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트리니티 브리지의 자일스 파킨슨 주식 부문 책임자는 "최근의 주가 랠리가 사실상 과소평가됐다"면서 오히려 "기업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채권은 인플레이션과 고유가의 경기 둔화 위험에 황색 경고등을 켜고 있고, 주식은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때까지 파티를 계속하겠다는 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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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4월 초 중동 전쟁 일시적 휴전 소식 이후 기술주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의 랠리로 12%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국채 시장에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은 고유가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일부 대형 펀드매니저들은 차입 비용 상승이 AI 주식의 고평가 논란에 불을 붙일 경우, 증시가 채권 시장의 악재를 언제까지 외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뱅상 모르티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 조정은 불가피하고 문제는 시기일 뿐"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티케하우 캐피털의 라파엘 튀앙 자본시장전략 책임자도 "주가 사상 최고,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극도의 강세 심리가 공존하는 동시에 금리·에너지 시장이 경제에 장기적 충격을 예고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랠리가 지나치게 늘어져 있고 시장은 쉬어갈 때가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과열 신호도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시장의 중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1년 후 인플레이션 스와프 금리는 18일 2025년 초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했습니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의 만디 쉬 파생상품 시장정보 책임자는 단일 종목 옵션 시장을 분석한 결과 "고금리가 극단적 강세 포지션을 꺾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과열 지표가 2021년 밈(meme) 주식 열풍 당시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랠리가 소수 AI·반도체 종목에 집중되면서 유럽 증시와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트리니티 브리지의 자일스 파킨슨 주식 부문 책임자는 "최근의 주가 랠리가 사실상 과소평가됐다"면서 오히려 "기업 실적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채권은 인플레이션과 고유가의 경기 둔화 위험에 황색 경고등을 켜고 있고, 주식은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때까지 파티를 계속하겠다는 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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