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우회 육상운송도 물류난...중동행 운임 역대 최고

호르무즈 우회 육상운송도 물류난...중동행 운임 역대 최고

2026.05.18.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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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육상 우회 물류망이 가동됐지만, 높은 비용과 수송 능력의 한계로 물류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업체들은 터키를 거치는 육로와 요르단·이라크를 연결하는 경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을 거점으로 삼는 대체 노선을 이용 중입니다.

대체 경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상해에서 홍해와 걸프만으로 향하는 노선의 운송 비용은 컨테이너당 4천131달러까지 치솟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비용 급증은 해상 운송 중단 이후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등 홍해 연안에서 내륙 항구도시로 이어지는 육상 트럭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화물을 트럭에 실어 사우디 내륙을 가로지르는 우회 수송을 감행하면서 톤당 최대 90달러의 운송비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럭 운송은 대형 컨테이너선의 압도적인 수송 능력을 대체하기에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걸프 지역의 무역 물동량은 최대 80%까지 급감했습니다.

물류 업계에서는 운송 기간 장기화로 물류 도착 지연이 최대 60일에 달할 수 있다며, 수송력 한계에 따른 병목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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