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이완 무기 판매는 좋은 협상칩...안 팔수도 있어"

트럼프 "타이완 무기 판매는 좋은 협상칩...안 팔수도 있어"

2026.05.16.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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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는 '좋은 협상칩'이라며 미국이 팔 수도, 팔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타이완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는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며 "승인할 수도 있고, 않을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타이완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을 일시 보류하고 있고 그것은 중국에 달려 있다"며 "120억 달러어치 무기 판매는 우리에게 매우 좋은 협상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따져보면 중국은 매우 강력한 대국이고 타이완은 매우 작은 섬"이라며 타이완은 중국에서 95km 떨어져 있지만, 미국에선 1만5천km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타이완과 관련한 '현상유지'를 선호하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밀어주니 독립하자고 말하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재임 기간에는 중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이후엔 타이완을 공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이완 반도체 제조사들이 모두 미국으로 오면 좋겠다"며 "긴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훌륭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임기를 마칠 무렵엔 세계 반도체 산업의 40∼50%가 미국에 위치하길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전임 대통령들이 타이완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타이완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타이완이 우리 반도체 산업을 다년간 훔쳐가 우리가 반도체 산업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타이완 국민이 더 안전하게 느껴야 할지, 덜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중립"이라며 타이완에 대한 정책 변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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