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합의"라지만...여전한 '동상이몽'?

"환상적 합의"라지만...여전한 '동상이몽'?

2026.05.15.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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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청와대' 중난하이에서 환송 겸한 업무 오찬
트럼프 "환상적인 무역 합의…많은 문제 해결"
시진핑 "트럼프 방중, 역사적이고 상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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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박 3일간의 미중 정상회담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두 정상은 환상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주요 현안에 대해 온도 차만 확인한 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국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김선중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2박 3일간의 일정이 모두 끝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한국시간 낮 12시 반쯤부터, '중국판 청와대'라 할 수 있는 중난하이에서 환송을 겸한 업무 오찬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정상회담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은 마중 나온 중국 측 인사들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오찬에 앞서 가진 차담 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며, 다른 이들이 해결하지 못했을 많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논의했다며, 이란 문제에 대해 매우 유사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가 종식되기를 원한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치 않고, 폐쇄된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개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발언도 공개됐나요? 미국과 중국의 입장이 여전히 온도 차가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기자]
일단 시진핑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방중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많은 협력 성과를 이뤄냈다"고 덧붙였지만, 이란 문제에 대해 실제 어떤 답변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란 문제와 관련해 여전히 원론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발표된 중국 외교부의 입장문을 보면 확실히 미국 측 설명과는 조금 다른데요.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이란 정세에 관한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양국이 여러 새로운 합의를 이뤘다고 밝히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소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더욱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잇따라 중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의 위상이 바뀐걸 확인한 만큼 넉 달 뒤 미국에서는 또 어떤 모습이 연출될지도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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