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체포하라' 게시물 공유...오물 합성 사진도 올려

트럼프, '오바마 체포하라' 게시물 공유...오물 합성 사진도 올려

2026.05.13. 오후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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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체포하라고 선동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을 겨냥한 거센 공격을 벌였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계정에는 11일 오후 10시 14분부터 12일 새벽 1시 12분까지 총 55개의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다른 계정의 게시물을 여러 건 공유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존 브레넌 전 중앙정보부(CIA) 국장이 2016년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해 '러시아 사기극'을 벌였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연이어 공유하고서, "반역자 오바마를 체포하라"고 쓴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워싱턴기념탑 앞 오물에 빠진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멍청한 민주당원들(Dumacrats)은 오물을 사랑한다"고 썼습니다.

그 외에도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허위 주장, 법무부가 민주당 인사들을 기소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등을 담은 다른 계정의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WSJ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물 수천 개를 분석한 결과, 음모론 유포와 정적 공격의 장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번에 올린 '오물 민주당원' 이미지나 최근 논란이 된 '예수 행세' 이미지처럼 공격 상대방을 조롱하고 자신을 치켜세우는 AI 생성 이미지도 종종 올리고 있습니다.

WSJ은 이런 행태를 두고 "자신의 목소리와 당파적, 극단적 콘텐츠를 혼합해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고출력 증폭 시스템처럼 작동한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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