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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행 전용기에 몸을 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곧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세계 정세를 좌우할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서울에선 사전 담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언제 베이징에 도착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가 이륙한 게 미국 동부 시간 12일 오후 2시 36분입니다.
12시간 시차와 14시간 안팎 비행 거리 등을 고려하면 베이징 시간으로 오후 5시 전후 수도공항에 도착할 텐데, 아직 소식은 없습니다.
어제·오늘 저희 취재진이 트럼프의 예상 동선을 따라 베이징 시내 곳곳을 둘러봤는데요.
이란 전쟁 와중에 방중하는 만큼 혹시 모를 테러 위험에 그야말로 경호 비상이었습니다.
5월 첫날부터 베이징 시내 전역에서 드론 비행은 물론 판매까지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내일 시진핑 주석과 함께 찾는 천단 공원은 이틀 동안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방중 기간 예약을 중단한 미국 대사관 근처 호텔에도 경찰차가 쫙 깔렸습니다.
다만, 유동 인구가 많은 큰길과 가깝고 경호 공간이 협소한 탓에 수행단 숙소에 그칠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그래서 9년 전 트럼프의 숙소였던 미국 대사관저 주변 호텔에 다시 묵을 거란 말도 있었지만, 직접 가보니 아무런 경호 동향이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만한 베이징 중심부의 다른 미국계 호텔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앵커]
중국의 영빈관인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묵을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기자]
전시 방중에 따라 경호와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저희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빈관에 가봤습니다.
호수와 정원을 낀 43만㎡ 부지가 시내 속 외딴 섬처럼 최적의 경호 환경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또, 국빈관은 미중 수교의 물꼬를 튼 닉슨 대통령이 1972년 방중 때 묵었던 곳입니다.
'제2의 닉슨'이 돼 미중 관계를 재편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 '대통령의 별장'으로 불리는 18호각에서 '황제 의전'을 받는 것도 이번 방중을 승리로 포장하려는 트럼프가 욕심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들이 방중 때 국빈관을 꺼린 이유는 주로 통신보안 우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서울에서 사실상 합의문을 작성하고 베이징에서 도장만 찍는 형태라면 도청에 따른 협상 전략 노출 걱정은 그만큼 줄겠죠.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관례를 깨고 국빈관을 선택할지, 도착 후 동선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방금 언급했듯이 서울에선 미중 무역 대표의 사전 담판이 벌어지고 있는데, 주요 의제 정리해 볼까요?
[기자]
먼저 미국이 요구하는 무역·투자위원회 설치가 주요 의제로 올라와 있습니다.
2020년 1차 무역합의 이행이 흐지부지됐던 만큼 상설 기구를 만들어 끝까지 받아내겠단 의도입니다.
또, 에너지·농업·항공우주 분야 협정은 미국산 석유와 콩·보잉 여객기 판매를 일컫는 얘깁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AI 반도체 기술 통제와 타이완 문제 등에서 미국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재개방 등은 세계 경제의 운명이 달린 일이자 우리와도 무관치 않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미중 협상 대표단을 잇달아 접견한 배경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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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전용기에 몸을 실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곧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세계 정세를 좌우할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서울에선 사전 담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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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언제 베이징에 도착합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가 이륙한 게 미국 동부 시간 12일 오후 2시 36분입니다.
12시간 시차와 14시간 안팎 비행 거리 등을 고려하면 베이징 시간으로 오후 5시 전후 수도공항에 도착할 텐데, 아직 소식은 없습니다.
어제·오늘 저희 취재진이 트럼프의 예상 동선을 따라 베이징 시내 곳곳을 둘러봤는데요.
이란 전쟁 와중에 방중하는 만큼 혹시 모를 테러 위험에 그야말로 경호 비상이었습니다.
5월 첫날부터 베이징 시내 전역에서 드론 비행은 물론 판매까지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내일 시진핑 주석과 함께 찾는 천단 공원은 이틀 동안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방중 기간 예약을 중단한 미국 대사관 근처 호텔에도 경찰차가 쫙 깔렸습니다.
다만, 유동 인구가 많은 큰길과 가깝고 경호 공간이 협소한 탓에 수행단 숙소에 그칠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그래서 9년 전 트럼프의 숙소였던 미국 대사관저 주변 호텔에 다시 묵을 거란 말도 있었지만, 직접 가보니 아무런 경호 동향이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만한 베이징 중심부의 다른 미국계 호텔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앵커]
중국의 영빈관인 댜오위타이 국빈관에 묵을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기자]
전시 방중에 따라 경호와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저희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빈관에 가봤습니다.
호수와 정원을 낀 43만㎡ 부지가 시내 속 외딴 섬처럼 최적의 경호 환경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또, 국빈관은 미중 수교의 물꼬를 튼 닉슨 대통령이 1972년 방중 때 묵었던 곳입니다.
'제2의 닉슨'이 돼 미중 관계를 재편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 '대통령의 별장'으로 불리는 18호각에서 '황제 의전'을 받는 것도 이번 방중을 승리로 포장하려는 트럼프가 욕심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들이 방중 때 국빈관을 꺼린 이유는 주로 통신보안 우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서울에서 사실상 합의문을 작성하고 베이징에서 도장만 찍는 형태라면 도청에 따른 협상 전략 노출 걱정은 그만큼 줄겠죠.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관례를 깨고 국빈관을 선택할지, 도착 후 동선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방금 언급했듯이 서울에선 미중 무역 대표의 사전 담판이 벌어지고 있는데, 주요 의제 정리해 볼까요?
[기자]
먼저 미국이 요구하는 무역·투자위원회 설치가 주요 의제로 올라와 있습니다.
2020년 1차 무역합의 이행이 흐지부지됐던 만큼 상설 기구를 만들어 끝까지 받아내겠단 의도입니다.
또, 에너지·농업·항공우주 분야 협정은 미국산 석유와 콩·보잉 여객기 판매를 일컫는 얘깁니다.
이에 맞서 중국은 AI 반도체 기술 통제와 타이완 문제 등에서 미국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재개방 등은 세계 경제의 운명이 달린 일이자 우리와도 무관치 않죠.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미중 협상 대표단을 잇달아 접견한 배경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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