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문제 평행선..."우라늄 반출" vs "이스라엘에 경도"

이란 핵 문제 평행선..."우라늄 반출" vs "이스라엘에 경도"

2026.05.12.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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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좌초 위기를 맞은 최대 원인은 결국 이란 핵 개발 문제에 대한 이견 때문입니다.

미국의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에 이란은 핵 문제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버티면서 대화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시사프로그램 60분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있는 고농축 우라늄을 전부 가져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핵 물질을 제거해야만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이란에 직접 투입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답을 피했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에 들어가길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핵 찌꺼기라고 표현하며 종전 협상의 최대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4월 16일) : 우리가 B-2 폭격기로 공격했을 때 지하 깊숙이 파묻혔던 그 핵 찌꺼기까지 우리에게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란은 전쟁 보상금과 제재 해제, 호르무즈 주도권 인정 등을 요구하면서 핵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되레 미국이 이스라엘에 경도돼 핵 에너지 개발마저 포기할 것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교부 대변인 : 이스라엘에 의해 형성된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일방적 주장과 불합리한 요구만 고수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 답변서를 파악했다며 양해각서 체결 이후 30일간 핵 문제를 협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고농축 우라늄 가운데 일부 반출을 동의했고 나머지는 희석해 보유하거나 제3국 이전 방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타스님 통신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30일 동안 제재 해제 문제를 다룰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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