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팔레스타인 주민에 폭력 행사하는 이스라엘 정착민 제재 합의

EU, 팔레스타인 주민에 폭력 행사하는 이스라엘 정착민 제재 합의

2026.05.12.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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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제재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EU는 현지 시간 11일 브뤼셀에서 열린 외무이사회에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상대로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활동을 주도한 이스라엘 정착민과 관련 단체들을 제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9월 이런 내용의 제재안을 추진했지만 친이스라엘 성향인 오르반 빅토르 당시 헝가리 총리의 반대로 통과시키지 못했습니다.

지난달 헝가리 총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취임한 머저르 페테르 신임 총리가 EU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뒤 이 제재안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SNS에 "EU가 아무런 근거 없이, 단지 정치적 견해만을 이유로 이스라엘 시민과 단체에 제재를 부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르 장관은 "이스라엘은 조국의 심장부에 유대인이 정착할 권리를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그 권리를 계속해서 옹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안지구에서는 지난 2023년 10월 가자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착민의 폭력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과 유엔은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후 팔레스타인인들을 겨냥한 정착민들의 공격 강도와 빈도가 눈에 띄게 늘어 인명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U는 인도적 위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스라엘과 무역을 축소하고 서안지구 이스라엘 정착촌에서 만든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지만 최종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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