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9년 만에 방중...올해는 천단공원서 '황제 의전'? [앵커리포트]

트럼프, 9년 만에 방중...올해는 천단공원서 '황제 의전'? [앵커리포트]

2026.05.11. 오후 9: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일정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이란과의 종전합의가 타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중 양국의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다뤄질 의제도 주목됩니다.

화면으로 정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박 3일 방중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오는 13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이튿날인 14일에 환영행사에 이은 양국 정상의 회담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날 두 정상은 옛 중국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베이징의 명소, 천단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국빈 만찬도 함께하게 됩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을 계기로 이뤄진 회담 이후 약 반년만으로,

미국 대통령으로서 중국을 찾는 건 지난 2017년 11월 이후 9년만입니다.

당시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통째로 비운 자금성에서 외국 정상 대상으로는 최초로 만찬을 여는 등 '황제 의전'으로 환심을 사기도 했습니다.

회담이 열릴 베이징은 이미 크게 분주한 모습입니다.

미국 대사관 인근 5성급 호텔 주변에는 공안 차량이 가득 들어섰고요.

방중 기간 전후 호텔 예약도 막힌 것으로 확인됩니다.

양측의 회담은 중국의 인민대회당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인데요.

미·중 정상회담은 앞서 3월로 예정돼있었지만 이란 전쟁으로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 직전까지도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 중재 역할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3월) : 우리는 방문을 한 달 정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쟁 중이잖아요. 내가 여기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연기될 거에요.]

중국도 이를 지렛대 삼아 타이완 문제 등 자국의 핵심이익을 강조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중동에서 포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느덧 며칠 앞으로 다가온 미·중 정상회담.

두 정상이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전 세계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최민기[choimk@ytn.co.kr]


YTN 최민기 (choim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