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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미국의 종전 조건에 응답하지 않은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페르시아만의 미군 기지와 함선에 대한 공격을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카타르의 LNG 운반선이 해협을 지나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신호 특파원!
[기자]
네, 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멀지 않은 오만의 무스카트에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이 곧 종전 합의안에 답변할 거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란에서는 오히려 강한 경고가 나왔네요?
[기자]
네, 이란 혁명수비대가 강력한 경고를 미국에 보냈습니다.
어젯밤 두 건의 성명이 혁명수비대에서 나왔습니다.
항공우주군 사령관이 "미사일과 드론이 중동 지역의 미국 목표물과 함선을 조준하고 있다"면서 "발사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해군 사령부도 어젯밤 성명을 통해 앞으로 "이란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어떤 공격도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 중 한 곳과 함선에 대한 대규모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휴전 기간에 미군이 군사적 충돌로 자극하면 미군 기지와 미 군함에 곧바로 보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그제 미국이 준 데드라인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만 하고 아직 아무 말이 없습니다.
[앵커]
종전 논의는 이렇게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카타르 LNG선이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서 지금은 이곳 무스카트 바다 저쪽에 있는 오만만을 항해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운반선, 배 이름은 '알 카라이티야트'입니다.
선박 위치 추적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을 보면 이 배는 파키스탄 카심항으로 가고 있는데 도착 예정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저녁 8시로 돼있습니다.
카타르의 라스라판항을 닷새 전에 출발해서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해역에서 머물다가 오늘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카타르 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 배에 실린 액화 천연가스 물량은 파키스탄과 카타르 정부 사이에 계약된 것으로, 심각한 가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은 이란 측에 LNG 운반선의 통행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지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고 카타르도 돕고 있어서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카타르 총리도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종전 합의를 위한 중재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될까요?
[기자]
네,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이 미국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차례로 만났습니다.
루비오 장관을 만나는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소셜미디어에 "알사니 총리가 모든 당사자가 현재 진행 중인 중재 노력에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중재를 위한 방문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알사니 총리는 미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 장관과도 통화하며 중재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카타르가 종전 협상에서 실질적인 중재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백악관 내부의 기대도 전했습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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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의 종전 조건에 응답하지 않은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페르시아만의 미군 기지와 함선에 대한 공격을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카타르의 LNG 운반선이 해협을 지나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신호 특파원!
[기자]
네, 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멀지 않은 오만의 무스카트에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이 곧 종전 합의안에 답변할 거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란에서는 오히려 강한 경고가 나왔네요?
[기자]
네, 이란 혁명수비대가 강력한 경고를 미국에 보냈습니다.
어젯밤 두 건의 성명이 혁명수비대에서 나왔습니다.
항공우주군 사령관이 "미사일과 드론이 중동 지역의 미국 목표물과 함선을 조준하고 있다"면서 "발사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해군 사령부도 어젯밤 성명을 통해 앞으로 "이란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어떤 공격도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 중 한 곳과 함선에 대한 대규모 공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휴전 기간에 미군이 군사적 충돌로 자극하면 미군 기지와 미 군함에 곧바로 보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란 외무부는 그제 미국이 준 데드라인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만 하고 아직 아무 말이 없습니다.
[앵커]
종전 논의는 이렇게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데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카타르 LNG선이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서 지금은 이곳 무스카트 바다 저쪽에 있는 오만만을 항해하고 있습니다.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운반선, 배 이름은 '알 카라이티야트'입니다.
선박 위치 추적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을 보면 이 배는 파키스탄 카심항으로 가고 있는데 도착 예정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저녁 8시로 돼있습니다.
카타르의 라스라판항을 닷새 전에 출발해서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해역에서 머물다가 오늘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카타르 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입니다.
이 배에 실린 액화 천연가스 물량은 파키스탄과 카타르 정부 사이에 계약된 것으로, 심각한 가스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파키스탄은 이란 측에 LNG 운반선의 통행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지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고 카타르도 돕고 있어서 이란도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카타르 총리도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종전 합의를 위한 중재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보면 될까요?
[기자]
네,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이 미국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차례로 만났습니다.
루비오 장관을 만나는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도 참석했다고 합니다.
카타르 외무부는 소셜미디어에 "알사니 총리가 모든 당사자가 현재 진행 중인 중재 노력에 참여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중재를 위한 방문이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알사니 총리는 미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 장관과도 통화하며 중재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카타르가 종전 협상에서 실질적인 중재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백악관 내부의 기대도 전했습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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