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미 강경발언은 자제...합의안 곧 나올까?

이란, 대미 강경발언은 자제...합의안 곧 나올까?

2026.05.09.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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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을 했는데 '종전'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교전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화여대 박원곤 교수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 시각 새벽 1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을 한다고 해서 밤새 지켜봤는데 종전 메시지도 없고 전쟁 관련 유의미한 메시지는 전혀 없었습니다.

[박원곤]
그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미국에 어머니의 날이라고 있습니다. 마더스데이라고 있는데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마더스데이거든요. 이틀 전에 한 거죠.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시기에 하는 이런 기자회견이나 대국민 발표 같은 경우에는 그만큼 그 안에 정치적 여러 가지 메시지를 담는데. 그래서 당연히 이번에 이란전쟁과의 종전이라든지 그런 것을 선포하지 않을까 해서 귀추가 주목됐는데 전혀 없었다. 그것은 결국 이란한테 답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겠죠. 트럼프 대통령이 원래 예상하기에는 원래 예정됐던 기자회견 전에 이란으로부터 답을 받아서 자신이 드디어 전쟁을 끝냈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대신에 미국 국내적으로 정치 또 이른바 행정부가 하고 있는 문화전쟁이라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메시지들은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트럼프가 한쪽짜리 MOU를 제안하고 이란에게 보내놓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였는데 아직 답변이 없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밤까지 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벌써 워싱턴 시간이 새벽 2시거든요. 아직도 감감무소식인 거죠?

[박원곤]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란이 완전히 답을 안 주겠다,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얘기한 것은 아니고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는 맞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우리가 봐왔습니다마는 이란과 미국 사이에 서로 종전안을 주고받고 주고받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최종 안은 미국에서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나온 걸 본다면 그전 안이랑 비슷하게 돌아갔다. 왜냐하면 마지막에 가장 근접했다고 얘기한 게 전쟁을 일단 종결하고 그다음에 민감한 문제, 결국 이것은 핵 문제가 관련되어 있지 않습니까? 핵 문제라든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푼다는 문제, 한 장짜리 MOU를 푼다는 30일 이후에 하는 형태로 됐는데 그것이 다시금 돌아가서 그런 형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가장 원하는 것은 전쟁 종결이니까 전쟁 종결을 위한 가장 큰 명분인 이란의 핵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것이 앞으로 나와 있다. 그런 얘기들도 들리고 있거든요. 이란의 입장에서는 반대로 핵 문제는 나중에 전쟁이 종결된 이후에 그것의 협상에 올릴지 없는지도 애매하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조금 더 이전보다는 이란과 미국이 굉장히 근접했다는 것보다는 조금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는 있습니다마는 이란 자체도 그 긍정적인 메시지를 물론 트럼프가 과장됐다고 얘기하지만 그거 자체를 완전히 부인한다든지 완전히 미국이 말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기대는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몇 시간 내에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란전쟁과 관련해 왜 아무도 지지해 주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런 얘기도 했더라고요.

[박원곤]
왜냐하면 동맹국한테 하는 얘기고 또 UN도 그렇고. 그런데 전쟁 시작을 우리가 너무 잘 아는 것이 2월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전쟁 시작의 가장 큰 명분은 이란의 임박한 위협이다. 특히 이란이 갖고 있는 핵에 대한 위협이 미국 본토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하는데 거기에 두 가지 문제가 있죠. 사실상 이란은 북한 정도의 직접적인 핵능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첫 번째 문제고. 두 번째는 전쟁을 시작하면서 동맹국이나 혹은 UN의 결의안을 통해서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거죠. 그런 두 개의 이유 때문에 한국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 최근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베선트 재무장관까지 나와서 좀 더 나서라고 동맹국한테 요구하고 있는데 한국을 비롯해 어떤 국가도 그럴 만한 명분을 확실히 찾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나오기가 쉽지 않고요. 루비오 장관은 거기에 대한 일종의 불만을 얘기했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스텝업 말씀하셨는데 왜 아무도 이 전쟁과 관련해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렇게 말하는 상황에서 안규백 국방장관이 오는 10일에서 14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해요. 우리에게 민감한 문제를 던질 수도 있정무장관있잖아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민감한 시기에 방미를 한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면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의존도가 굉장히 낮습니다. 미국은 원유와 에너지를 자급하고 심지어 수출하는 제1의 수출국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한국과 일본, 심지어는 중국을 비롯해서 유럽 국가들 같은 경우 특히 일본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높죠, 우리도 높고요. 그런 국가들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하는 국가가 이란이고. 물론 미국이 역봉쇄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거기에서 왜 역할을 하지 않느냐. 특히 며칠 전에 했다가 일시적 중단이라고 했던 프리덤 프로젝트, 해방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는 한국도 26척의 배가 있고 전체 미국 중부사령관에 따르면 1550척의 배가 있는데 그 배를 인도주의적인 지원으로 끝내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군사작전이기는 합니다마는 인도주의적인 명분이 있어서 당연히 자국에 있는 선박들을 빼내는 데 왜 거기에 동참하지 않느냐. 그런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이런 시점에 우리가 방미를 하는 거기 때문에 물론 안규백 장관의 여러 가지 것들은 전시작전권이나 다른 국방현안 이슈들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미국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같은 경우에는 한국의 동참 여부를 어떤 형태로든지 다시 한 번 요구해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 답변을 준비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시선을 이란으로 돌려보면 은둔의 지도자, 사망설까지 나왔던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합니다. 미국에서 파악하기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전쟁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거예요. CNN 보도니까 신빙성이 있겠죠?

[박원곤]
아직은 그 누구도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실물을 봤다고 하거나 실물이 나오지 않았죠. 그의 음성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여러 가지 예측들이 있습니다마는 미국 CNN에서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100% 확실치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화면에 자신의 모습을, 혹은 자신의 음성을 들려주기 전까지는 여러 가지 건강이상설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중요한 것은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그래도 있다라는 것이 이란과의 협상에서는 중요한 지점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왜냐하면 이란 체제 자체가 잘 알려진 것처럼 신정체제고 최고지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란과 미국과의 협상을 보면 물론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가지 얘기를 해서 협상이 흔들어질 경우가 많이 있었지만 이란도 이른바 협상파가 있었고 이른바 강경파가 있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을 최종적으로 결정해 주는 것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여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최고지도자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기능을 할 수 있다면 협상에서는 이것이 굉장히 강경한 입장으로 갈 수도 있지만 어쨌든 그렇지 않더라도 종합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데는 중요하다. 만약 CNN방송이 맞다고 얘기하면 지금까지 강경한 입장과 조정을 해 온 것은 여전히 모즈타바고 앞으로도 반대쪽으로 생각한다면 협상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는 것도 모즈타바의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온건협상파로 알려진 페제시키안 대통령 실권은 별로 없다고 알려졌었는데 대통령이 나 모즈타바 만나서 2시간 반 동안 면담하고 왔다. 어제 이렇게 자랑조로 했다는 거예요.

[박원곤]
이란 입장에서는 당연히 모즈타바의 존재를 계속 얘기하죠. 왜냐하면 최고지도자로 이미 된 상태고 여전히 존재를 부인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페제시키안 대통령 같은 입장이 만났다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입장을 어쨌든 협상에 조금 더 방점을 주고 있는 인물인데 그 인물이 최고지도자를 그 정도 시간 만났다는 것은 최고지도자도 페제시키안에게 일종의 힘을 실어줄 생각이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얘기한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얘기를 하고 또 이란도 아직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미국과 이란 공히 양쪽 다 협상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다. 뭔가 합의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 더 보여주는 그런 행보였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모즈타바가 전쟁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보도를 분석해 봤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휴전 중에도 미국과 이란 사이에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유조선 2척을 미군이 공격했다면서 영상도 공개한 상황이거든요. 그러면서 휴전을 부인하고 있지는 않아요. 트럼프 대통령 나는 그냥 툭 친 거야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박원곤]
이란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완전히 휴전을 깰 생각이 없다는 것이고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가 되고 역봉쇄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보니까 이란의 유조선 두 척이 미국의 역봉쇄를 뚫으려고 나오다가 미국의 공격을 받은 거고 우리가 나무호 같은 경우에도 여전히 조사가 필요하긴 합니다마는 어쨌든 그 근처에 있다가 이것은 이란의 봉쇄에 의해서 피격이 됐다고 추정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들을 본다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제한적 교전은 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제한적 교전이 있더라도 이것을 제한적 교전이라고만 얘기하고 휴전 협상의 전면적 파기는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이 이란과 미국 사이에 협상을 해 보려고 하는 그런 의지는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그럼에도 위협이 굉장히 높죠. 왜냐하면 해상에서 발생하는 충돌은 잘못하면 확전이 되고 또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그렇게 되면 원치 않더라도 미국과 이란이 다시금 본격적인 무력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교전이 일어나게 된 발단을 보면 이란이 석유를 못 팔게 미국이 막아놓다 보니까 바다 위에서 배에서 배로 석유를 싣는 환적 방법으로 석유를 팔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런 방법으로 서너 달은 이란이 더 버틸 수 있다는 CIA 조사도 나왔어요.

[박원곤]
선박 간 환적 쉽투쉽이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보통 제재 하에 있는 국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그것을 하지는 않겠죠. 미국이 그것을 정확히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전에도 반드시 호르무즈 해협 아니더라도 이란의 유조선은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으니까. 물론 유조선에 실린 기름을 사는 순간 제재 위반이 되기는 합니다마는 그래서 배와 배 사이에 환적을 통해서 수출을 해 왔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중 상당량은 결국 중국이 샀다고 알려지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의 작은 정유회사들이 그것을 통해서 이익을 많이 취하고 있다. 미국이 그것을 공개적으로 얘기했고 그 장면을 확인한 것은 이제는 이란에 대한 불법적인 행위, 제재를 위반하는 행위도 점점 옥죄겠다. 그러면 이란이 원하는 자금줄을 막겠다는 것이고요. 그렇게 된 것은 이란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는 거고 더불어서 그런 기름을 샀던 중국 같은 경우에도 굉장히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길을 막으니까 석유가 못 나가고 하르그섬이 포화상태가 되다 보니까 오늘은 바다에 석유를 흘려보내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왔어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하르그섬에서 나오긴 했습니다마는 그것이 정유시설이 꽉 찼기 때문에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것이 있는 건지. 중요한 것은 어쨌든 그만큼 봉쇄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고요. 그래서 이란이 더 이상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원유 생산 시설 같은 경우에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그것을 반드시 뽑아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막힌다고 얘기합니다. 막히더라도 이란 같은 경우는 그동안 봉쇄를 많이 당했고 제재를 많이 당했기 때문에 그것을 푸는 방법은 알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폭발이 일어난다든지 그러지는 않을 것이고요. 그것을 다시 하는 데 비용과 시간이 걸리는 것은 맞다. 그런데 그만큼 이란도 이전에 비해서 미국이 하고 있는 역봉쇄가 자신들에게는 불편함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이고요. 결국은 미국과 이란 둘 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봉쇄가 미국 측에서는 세계 유가와 미국 내 기름값이고 이란 입장에서는 이란의 유가를 팔아서 얻었던 이득들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양국 모두 협상의 동력은 거기서 나오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그리고 화재 폭발 사고가 난 우리 선박 나무호 이야기를 핸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선박 공격한 거다. 그러니까 프로젝트 프리덤 한국도 참여해야 한다 이런 주장이었던 거잖아요. 이란 내에서도 이란이 공격을 한 건지 만 건지 말이 엇갈리는 상황인데 이에 대해서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물어봤더니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이런 동문서답을 했더라고요. 어떤 의미죠?

[박원곤]
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대한 확실한 사실은 알고 있었고 피격으로 추정되긴 합니다마는 여러 번 거기에 대해서 이란이 공격을 한 것이고 한국이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스텝업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었고요. 이 부분은 매우 중요한 게 만약에 정말 이란이 피격했다면 이것은 우리 자국의 선박과 자국민에 대한 공격이기 때문에 한국이 가만히 있을 수 없죠. 물론 의도적인 피격이냐 아니면 그냥 피격이냐 그것도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마는 거기에 따라 한국의 대응도 달라지긴 하겠죠.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군사적으로 피격을 당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신중한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고 그 사실이 확인된 순간 우리의 대이란 정책은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좀 더 강경한 입장으로 가야 되고요. 물론 그렇다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나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얘기하는 것처럼 당장 군함을 보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전에 어쨌든 이란과 핵 에너지 협력이라는 큰 차원에서의 조금은 중립적인 입장을 가졌다면 만약에 그것이 확인된다면 당연히 이란에 대해서 대사를 초치한다든지 강력한 항의를 한다든지 그런 우리의 조치는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 선박이 사고난 것에 대해서 이란 언론들은 이란이 공격한 게 맞다는 입장이고 이란 외교당국은 우리가 절대 그렇지 않았다, 믿어달라는 입장이거든요. 이란의 입장이 엇갈리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박원곤]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란 외교부 입장에서는 한국과의 입장이 굉장히 중요하죠. 한국이 그렇게 우리 선박도 있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마는 우리가 특별대표를 보내서 대화도 시작했고 액수가 크지는 않습니다마는 인도주의적인 지원으로 50만 달러를 주기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중립적 위치에 있고 이란은 어떻게든 중국과 러시아 같은 몇몇 국가들 빼고 외교적 고립에 있기 때문에 한국 같은 국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외교부의 입장은 그렇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 내부의 언론에서는 그런 게 나왔어요. 그러면 이것은 이란이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이것은 서로 간에 메시지 관리가 잘 못됐다고 판단은 됩니다.

[앵커]
지금 까지 박원곤 교수와 중동 사태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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