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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가 선박 위치 식별 장치를 끈 채 몰래 해협을 빠져나와 한국 등으로 원유 수출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공사 '애드녹(ADNOC)'은 지난달 유조선 4척을 투입해 어퍼자쿰과 다스 원유 등 총 600만 배럴을 해협 밖으로 운송했습니다.
이 유조선들은 이란의 드론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 식별 장치인 AIS를 끄고 이른바 '스텔스 운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인 '오데사호'와 '주주 엔호'는 각각 100만 배럴의 어퍼자쿰 원유를 싣고 현재 한국 정유소를 향해 항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란의 봉쇄로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묶이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이번에 한국 등으로 향하는 원유에는 위험 수당 격인 프리미엄이 배럴당 20달러나 붙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라크와 쿠웨이트 등 인근 산유국들이 수출을 중단한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이번 '비밀 수송'이 국내 원유 수급난 해소에 숨통을 틔워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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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가운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인 '오데사호'와 '주주 엔호'는 각각 100만 배럴의 어퍼자쿰 원유를 싣고 현재 한국 정유소를 향해 항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란의 봉쇄로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5분의 1이 묶이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이번에 한국 등으로 향하는 원유에는 위험 수당 격인 프리미엄이 배럴당 20달러나 붙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라크와 쿠웨이트 등 인근 산유국들이 수출을 중단한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의 이번 '비밀 수송'이 국내 원유 수급난 해소에 숨통을 틔워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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