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모즈타바와 긴 시간 대화"...면담 공개한 의도는? [앵커리포트]

이란 대통령 "모즈타바와 긴 시간 대화"...면담 공개한 의도는? [앵커리포트]

2026.05.08. 오전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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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면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대면 사실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의도가 뭘까요?

화면 함께 보시죠.

이란 국영 매체 메흐르통신 등 현지 언론은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의 면담한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현지 시각 7일 진행된 상업계 대표 회의에서 면담 사실을 직접 밝힌 건데요.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친애하는 최고지도자를 방문해 친밀한 분위기 속 2시간 30분가량 대화가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아주 인간적이고 진솔하면서도 겸손한 관점과 태도"라며 "도덕적인 인격을 갖춰 국가 행정의 모범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3월 8일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두 달이 넘도록 실물은 물론 육성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죠.

은둔이 지속되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는데요.

모즈타바를 대면했다는 사실을 밝힌 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처음인데, 다만 언제 어디서 대화가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면담 사실을 전격 공개한 의도는 뭘까요?

온건파로 분류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군부 강경파를 향해 정치적 메시지를 보내려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신이 최고지도자를 직접 만나는 극소수 인사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터놓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는 겁니다.

분열설이 끊이지 않는 이란 지도부 내 힘겨루기 차원이라는 해석인데, 이번 면담이 미국과의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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