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매체 "해상 규칙 위반 한국 선박 겨냥"...이란 대사관은 재차 부인

이란 매체 "해상 규칙 위반 한국 선박 겨냥"...이란 대사관은 재차 부인

2026.05.08. 오전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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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화물선 HMM 나무호 폭발에 이란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이란 대사관 해명과 달리 이란이 한국 선박을 겨냥해 물리적 행동을 했다고 주장하는 이란 국영 매체 언급이 나왔습니다.

이란 대사관은 외부 분석가의 논평일 뿐이라면서 이란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신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의 국영 매체인 PRESS TV에서 현지 시간 6일 오후 전략 분석 데스크가 쓴 칼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 작전'을 철회한 배경을 분석한 칼럼 안에 한국 선박 HMM 나무호를 언급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란이 새 해상 규칙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겨냥한 건 물리적 행동으로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야돌라 자바니 / 이란 혁명수비대 정치 담당 부사령관 : 이 지역에선 어떤 선박이든 통과하려면 반드시 이란군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이 '해방 작전'을 이틀 만에 중단한 것은 선의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이란의 비대칭적 군사 억제력과 단호한 대응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 선박을 이란군이 겨냥해서 공격한 것처럼 썼는데 선박 명칭이나 자세한 배경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다음 날엔 "한국 선박 피해에 이란군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단호히 부인한다"는 주한 이란대사관 입장을 자세히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칼럼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화재 원인 분석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과 통화하고 이란이 우리 선박을 표적 삼아 공격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이란대사관은 자국 국영 매체 칼럼은 외부 분석가의 논평일 뿐이라면서 한국 선박 피해에 이란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신호입니다.

영상기자 : 나경환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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