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 합의 임박설 부인...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

이란, 종전 합의 임박설 부인...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

2026.05.07.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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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란 협상단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의 휴전 이후 처음으로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종전 합의 임박설에 대한 이란의 공식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이란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란 협상단을 이끄는 갈리바프 의회의장의 반응과 이란 언론매체의 보도가 나왔는데요.

갈리바프 의장은 현지 시간 6일 소셜미디어에 "가짜 악시오스 작전"이라며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의 종전 임박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협상이 진행 중이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국이 '날 믿어봐 작전'이 실패하자 다시 '가짜 악시오스'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는데요.

악시오스 보도를 겨냥해 '가짜'라는 프랑스어와 악시오스를 결합해 '가짜 악시오스 작전'이란 표현으로 미국의 여론전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역시 종전 합의 임박설을 부인했습니다.

타스님 통신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은 아직 미국의 제안에 공식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 측이 제시한 협상안에 이란으로서는 수용할 수 없는 독소 조항들이 포함돼 있다며 특히 농축 우라늄의 해외 반출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또 이 같은 미국 언론의 선전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적대 행위에서 후퇴하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란은 미국의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입장을 종합한 뒤 파키스탄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14개 항목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양해각서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호르무즈 해협 개방, 미국의 제재 해제 등에 대한 세부 합의를 위해 30일간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휴전 기간인데도 공방이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군사적 충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요?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달 휴전 합의 뒤에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의 군사적 충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간 6일 헤즈볼라의 최정예 부대, 라드완 부대의 말렉 발루트 사령관을 제거하기 위해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대한 정밀 타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이 공습으로 건물이 파괴되고 발루트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알자지라는 헤즈볼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공습으로 라드완 부대와 헤즈볼라 고위급 군 지휘관의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 해안 마을에서 4명이 숨지는 등 레바논 전역에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국영 매체는 남부 도시 나바티예를 비롯한 남부 지역 여러 마을에서도 추가 공습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30여 발의 로켓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특히 레바논 남부에 주둔하고 있는 이스라엘 부대를 향한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군 두 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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